모예스, "린가드 왜 영입 못했냐고? 솔샤르가 절대 안 보낸다고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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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어떻게든 제시 린가드(28)를 지키고자 한 것으로 드러났다.
모예스 감독은 디나모 자그레브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기자회견에서 린가드 관련 질문이 나오자 "솔샤르 감독이 이적시장 초기에 린가드를 데리고 있길 원한다고 분명히 했다. 그래서 맨유에 잔류할 것이란 걸 꽤 일찍 알았다. 사적인 대화에서도 솔샤르 감독은 린가드 잔류 의사를 확실히 밝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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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어떻게든 제시 린가드(28)를 지키고자 한 것으로 드러났다.
린가드는 맨유 성골 유스다. 초반에는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임대를 전전했다. 임대를 통해 경험을 쌓은 그는 성공적으로 1군에 안착하기 시작했다. 2017-18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3경기 8골 6도움을 기록하며 정점을 찍었다. 앞으로 맨유에서 승승장구할 것으로 기대됐다. 그러나 린가드는 맨유 천덕꾸러기로 전락했다. 나오는 경기마다 존재감이 없는 모습으로 팬들의 비판에 직면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맨유 사령탑에 부임하자 린가드는 더욱 철저히 외면 받았다. 벤치에도 앉지 못하며 명단 제외되는 날이 많았다. 결국 출전시간을 원한 그는 2021년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로 임대를 떠났다. 웨스트햄에서 데뷔전부터 득점을 기록하는 등 맨유 때의 경기력과 전혀 다른 활약을 펼치며 주목을 받았다. 최종 성적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6경기 출전, 9골 5도움이었다.
웨스트햄에서 확실한 역량과 존재감을 보이자 린가드 이적설이 대두됐다. 제이든 산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등이 오며 이적설은 더욱 가속화됐지만 결국 린가드는 맨유에 남았다. 린가드가 웨스트햄에 가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 여러 의견이 쏟아졌는데 데이비드 모예스 웨스트햄 감독이 이에 대한 답변을 내놓았다.
모예스 감독은 디나모 자그레브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기자회견에서 린가드 관련 질문이 나오자 "솔샤르 감독이 이적시장 초기에 린가드를 데리고 있길 원한다고 분명히 했다. 그래서 맨유에 잔류할 것이란 걸 꽤 일찍 알았다. 사적인 대화에서도 솔샤르 감독은 린가드 잔류 의사를 확실히 밝혔다"고 말했다.
이어 린가드에 대한 애정도 숨기지 않았다. 모예스 감독은 "린가드는 웨스트햄에 있는 동안 엄청난 헌신을 보였다. 같이 있어 정말 즐거웠다. 동료들과 얼마나 잘 지냈는지 린가드가 기억해준다면 조금은 이적상황이 바뀔 수 있을 듯하다. 다시 말하지만 린가드는 정말 중요한 선수다"고 했다.
맨유에 남은 린가드는 교체 요원으로 활약 중이다. 11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서 깜짝골을 터트리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상승 흐름을 타는 듯했지만 15일 UEFA 챔피언스리그 영보이즈전에서 패배의 빌미가 되는 치명적 백패스를 범하며 비판의 중심에 선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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