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 밀란 레전드의 일침, "루카쿠, 너 그러는 거 아니야"

김태석 기자 2021. 9. 18.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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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 밀란 레전드 공격수 디에고 밀리토가 2021-2022시즌을 앞두고 팀을 떠나 첼시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로멜루 루카쿠를 비판했다.

2009-2010시즌 인터 밀란의 트레블 주역이었던 밀리토는 최근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 와 가진 인터뷰에서 첼시로 발걸음을 옮긴 루카쿠에 대해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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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인터 밀란 레전드 공격수 디에고 밀리토가 2021-2022시즌을 앞두고 팀을 떠나 첼시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로멜루 루카쿠를 비판했다.

2009-2010시즌 인터 밀란의 트레블 주역이었던 밀리토는 최근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와 가진 인터뷰에서 첼시로 발걸음을 옮긴 루카쿠에 대해 언급했다. 밀리토는 "루카쿠가 결코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이 있따. 그건 지킬 수 없는 약속은 하지 않는 것"이라며 "선수가 이적하는 건 비일비재한 일이다. 하지만 팬들은 루카쿠가 첼시로 떠나기 전 인터 밀란에 충성을 선언했던 걸 기억하기에 실망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루카쿠는 2021-2022시즌 직전 벨기에 매체 VTM과 인터뷰에서 "인터 밀란에 남을 생각이다. 새로운 감독과도 이미 연락을 주고받았다. 아직 말할 단계는 아니지만 긍정적인 사안이 생겼다. 다시 인터 밀란의 우승에 도전하고 싶다. 인터 밀란은 아주 기분이 좋은 팀"이라고 말한 바 있다. 밀리토는 바로 이 점을 거론한 것이다.

밀리토는 "나 역시 레알 마드리드,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할 가능성이 있었다. 하지만 내겐 인터 밀란은 인생을 건 선택이었다"라며 루카쿠가 이적 당시 너무 경솔한 판단을 했다고 보고 있다. 한편 루카쿠는 이와 같은 반응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4라운드가 종료된 2021-20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세 골을 넣으며 첼시 최전방 공격수다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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