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소방본부 "벌초·성묘 시 벌 쏘임 주의하세요"

홍정명 2021. 9. 18.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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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소방본부(본부장 김조일)는 18일 벌초와 성묘 시 벌 쏘임 사고 예방을 위한 도민의 주의를 당부했다.

지난 9월 1일부터 일주일간 벌 쏘임 97건, 벌집 제거 1242건, 9월 8일부터 일주일간 벌 쏘임 72건, 벌집 제거 1526건 등 벌과 관련된 사고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소방청 역시 9월 벌 쏘임 등 사고 증가에 따라 지난 7월 30일에 발령한 벌 쏘임 '주의보'를 지난 7일 '경보'로 격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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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말벌 산란기로 공격성 높아져 조심 당부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남도소방본부(본부장 김조일)는 18일 벌초와 성묘 시 벌 쏘임 사고 예방을 위한 도민의 주의를 당부했다.

지난 9월 1일부터 일주일간 벌 쏘임 97건, 벌집 제거 1242건, 9월 8일부터 일주일간 벌 쏘임 72건, 벌집 제거 1526건 등 벌과 관련된 사고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소방청 역시 9월 벌 쏘임 등 사고 증가에 따라 지난 7월 30일에 발령한 벌 쏘임 '주의보'를 지난 7일 '경보'로 격상했다.

특히 9월 들어 말벌 관련 신고 등이 증가하고 있다.

9월은 말벌의 산란기로 개체수가 증가하고 공격성이 높다. 지난 11일 경남 창녕군 구룡산 벌초객의 벌 쏘임 사고 역시 말벌의 공격이었다.

말벌은 어두운 계열의 옷에 공격성이 심하고, 발자국 소리 등 땅울림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성묘 및 벌초를 할 때는 밝은 옷을 입고, 주변에 말벌집이 보이거나 예상되면 접근하지 말고 돌아가야 한다.

또한 벌을 자극할 수 있는 향수나 화장품 사용을 자제하고, 달콤한 음식이나 음료수 등은 입산 시 챙겨가지 않는 것이 안전하다.

만약 벌집을 건드렸다면 벌집에서 20m 이상 떨어진 곳으로 재빠르게 대피해야 한다.

큰 소리를 내거나 큰 몸짓은 벌을 자극할 수 있기 때문에 삼가야 한다.

벌에 쏘였을 경우에는 얼린 생수병으로 환부를 식혀 독의 확산을 막고, 구토 및 어지럼증 등 알레르기 반응이 있으면 119에 즉시 신고해 병원으로 이송되어 치료를 받아야 한다.

김조일 경남소방본부장은 "추석연휴 기간 벌초객이나 성묘객의 안전사고에 소방의 관심이 집중되어 있다"면서 "예방이 안전을 확보하는 최우선의 방법이므로 자율적인 안전행동 요령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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