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에 이물질..주방에 곰팡이..고속道 휴게소 '천태만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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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년간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식품위생법을 지키지 않아 총 67차례 행정조치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식품에서 이물질이 나오거나 먼지나 곰팡이 쌓인 곳에서 음식물을 취급하는 등 위생적 취급위반한 사례가 많았다.
17일 고영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2017~2020년 고속도로휴게소 식품위생법 위반현황'에 따르면 지난 4년간 전국의 고속도로휴게소가 식품위생법으로 적발된 횟수는 총 67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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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년간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식품위생법을 지키지 않아 총 67차례 행정조치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식품에서 이물질이 나오거나 먼지나 곰팡이 쌓인 곳에서 음식물을 취급하는 등 위생적 취급위반한 사례가 많았다.
17일 고영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2017~2020년 고속도로휴게소 식품위생법 위반현황'에 따르면 지난 4년간 전국의 고속도로휴게소가 식품위생법으로 적발된 횟수는 총 67건이다.
2017년 16건이던 위반횟수가 2018년에는 28건으로 늘어난 후 점차 줄어드는 양상이다. 2019년에는 18건, 2020년에는 5건이 각각 적발됐다. 2020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해 고속도로 휴게소 운영이 원활하게 되지 않은 측면도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가장 많이 적발된 유형은 음식이나 식품이나 이물질이 발견되는 '이물혼입'(22건)이었다. 작업장이나 식자재를 보관하는 곳에서 먼지나 곰팡이가 발견되는 등 비위생적 관리 상태가 적발된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 사례(10건)가 뒤를 이었다.
종사자들의 위생교육이나 위생상태가 불량한 경우도 다수였다. 건강진단을 실시하지 않아 적발된 사례가 5건, 위생교육을 이수하지 않아 적발된 사례가 5건이었다. 식품표시기준 위반(6건), 지하수 수실검사 부적합(2건)한 사례도 적발됐다.
지난 4년간 가장 많이 적발된 휴게소는 경기도 시흥의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에 위치한 시흥하늘휴게소다.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이물혼입, 건강진단미실시, 위생교육 미이수 등으로 3년간 총 네차례 적발됐다.
상주-영천고속도로 내에 있는 낙동강의성휴게소, 서해안 고속도로의 매송휴게소 , 천안-논산고속도로의 정안휴게소, 중부내륙고속도로의 칠서휴게소가 각 3번씩 적발됐다.
고 의원은 "코로나19 유행기간임에도 명절연휴에는 휴게소 등 다중이용시설에 이용객이 급증한다"며 "식중독 등 식품위생 사고 방지를 위해서는 보건당국의 각별한 관리감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추석 연휴 기간동안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실내취식이 금지되고 포장만 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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