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1 탈환 나선' 고진영, 2R 퍼트 수 23개..선두 도약

김현지 2021. 9. 18.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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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2달 만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복귀전을 치르고 있는 고진영이 대회 둘째날 5타를 줄이며 선두로 경기를 마쳤다.

하지만 드라이버그를 제외하면 이렇다 할 추격자가 없기 때문에 오후조 선수들의 경기 결과와 상관 없이 선두권으로 3라운드를 출발할 수 있게 됐다.

단독 선두로 경기를 마칠 수 있었지만, 3개 홀 연속 보기를 범하며 선두 그룹에 1타 차 공동 4위로 경기를 마쳐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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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현지 기자]

약 2달 만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복귀전을 치르고 있는 고진영이 대회 둘째날 5타를 줄이며 선두로 경기를 마쳤다. 세계 랭킹 1위 탈환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고진영은 9월 18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웨스트 린의 디오리건 골프 클럽(파72)에서 치러진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총상금 140만달러)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를 쳤다.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를 작성한 그는 단독 선두로 경기를 마쳤다.

오전 9시 30분 현재 아직 고진영의 순위가 확정된 것은 아니다. 오후 조 선수들이 경기중인 가운데, 제마 드라이버그(스코틀랜드)가 5개 잔여 홀을 남기고 경기중인 가운데 7언더파로 추격중이다.

하지만 드라이버그를 제외하면 이렇다 할 추격자가 없기 때문에 오후조 선수들의 경기 결과와 상관 없이 선두권으로 3라운드를 출발할 수 있게 됐다.

고진영은 대회 첫날 후반 4개 홀 중 3개 홀에서 연속 보기로 타수를 대거 잃어 아쉬움을 남겼다. 단독 선두로 경기를 마칠 수 있었지만, 3개 홀 연속 보기를 범하며 선두 그룹에 1타 차 공동 4위로 경기를 마쳐야했다.

2라운드에서는 보기를 범했던 3개 홀을 모두 파로 마치며 전날의 나쁜 기억을 씻어냈다.

2라운드에서 그린 적중률이 55.56%에 불과했던 고진영이 타수를 대거 줄일 수 있었던 비결은 바로 퍼트다. 단 23개의 퍼트로 18개 홀을 마쳤다. 2달 간의 공백이 무색할 정도로 실전 퍼트감이 좋다. 1라운드에서는 25개의 퍼트로 경기를 마쳤다.

고진영을 필두로 한국 선수들도 힘을 내고 있다. 올 시즌 LPGA 투어에서 '최강' 타이틀을 잃은 한국 선수들이었지만, 이번 대회에서만큼은 다르다. 첫날부터 둘째날까지 리더보드 상단에 이름을 올리며 우승 경쟁에 나서고 있다.

2라운드에서는 동명이인 이정은과 이정은6가 나란히 중간합계 4언더파를 작성했다. 이정은은 무려 5타를 줄이며 선두권으로 뛰어올랐고, 이정은6는 2타를 줄였다. 두 선수 역시 아직 순위가 확정된 것은 아니나 현재 공동 4위다.

신지은은 톱10 내에서 2라운드 후반 경기를 하고 있다. 박성현은 1타를 잃었지만, 중간합계 1언더파로 공동 13위다. 신예 곽민서는 오후조로 나서 12개 홀에서 중간합계 1언더파로 후반 경기를 이어가고 있다. (사진=고진영)

뉴스엔 김현지 928889@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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