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서, 남궁민이다"..'검은 태양', K-첩보액션의 클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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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TV 새 금토드라마 '검은 태양'(극본 박석호, 연출 김성용)이 한국형 첩보 액션 블록버스터의 위엄을 입증했다.
배우 남궁민은 강렬한 카리스마로 첫 방송을 하드캐리했다.
'검은 태양' 1회가 지난 17일 전파를 탔다.
'검은 태양'은 국정원 최고의 현장요원이 실종된 지 일 년 만에 등장하며 펼쳐지는 사건을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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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patch=김지호기자] MBC-TV 새 금토드라마 '검은 태양'(극본 박석호, 연출 김성용)이 한국형 첩보 액션 블록버스터의 위엄을 입증했다. 배우 남궁민은 강렬한 카리스마로 첫 방송을 하드캐리했다.
'검은 태양' 1회가 지난 17일 전파를 탔다. OTT 서비스 '웨이브'에서는 '19금' 무삭제판이 동시에 오픈돼 화제를 모았다. 시청률은 8.2%(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였다.
1회 오프닝, 한지혁(남궁민 분)은 서해 밀항선에서 담요를 쓰고 숨어 있었다. 하지만 장기 적출 위기에 놓인 어린이를 목격하곤 정체를 드러냈다. 선원들을 죽이며 아이를 구해냈다.
지혁의 신원을 조회한 결과, 그는 이미 사망한 상태로 기록돼 있었다. 지혁의 진짜 신분은 국정원 해외 정보국 5급 요원. 지혁은 지난 1년 간의 기억을 모두 잃은 채 나타났다.
국정원은 지혁의 말이 진실인지 파악하기 위해 거짓말 탐지기 조사를 했다. 지혁은 "이게 사지를 건너온 사람에 대한 예우냐"고 고함쳤다. 테이블을 뒤집으며 분노했다.
반전 엔딩도 눈길을 끌었다. 지혁의 기억을 지운 인물이 바로, 지혁 자신이었다는 것. 이 장면에서는 최고 시청률이 12.2%까지 치솟았다.
영화 같은 스케일로 손에 땀을 쥐게 했다. 밀항선과 국정원 등이 실감나게 그려졌다. 지혁의 과거를 찾아가는 과정도 섬세하게 표현됐다.
남궁민의 열연도 압도적이었다. 시작부터 사신(死神)을 연상케 하는 비주얼로 눈길을 끌었다. 덥수룩한 수염, 핏발 선 눈, 피투성이가 된 몸, 헐크 같은 근육질 몸매를 선보였다.
액션 연기도 일품이었다. 민첩한 몸짓으로 적을 제압했다. 기억을 잃은 채 괴로워하고, 격렬한 분노에 몸을 떠는 모습도 전율을 선사했다.
'검은 태양'은 국정원 최고의 현장요원이 실종된 지 일 년 만에 등장하며 펼쳐지는 사건을 그린다. 150억 원 규모의 대작이다. 18일 2회가 방송된다.
<사진출처=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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