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전초전 '보이스' 3일째 1위 15만 돌파..'기적'과 쌍끌이 투톱

조연경 기자 2021. 9. 18.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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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 첫 주 주말과 함께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추석 스크린 승기는 어떤 영화가 잡게 될까.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17일 박스오피스 1위는 영화 '보이스(김선·김곡 감독)'가 차지했다. '보이스'는 이날 5만1131명을 끌어모아 누적관객수 15만2350명을 기록, 15일 개봉 후 3일 연속 정상을 지켰다.

'보이스'는 보이스피싱 조직의 덫에 걸려 모든 것을 잃게 된 전직 형사 출신 피해자가 빼앗긴 돈을 되찾기 위해 중국에 있는 본거지에 잠입, 보이스피싱 설계자를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리얼범죄액션 영화다.

국내 최초로 보이스피싱을 영화 소재로 다뤄 관객들의 궁금증과 호기심을 1차적으로 높였고, 개봉 후 변요한·김무열 등 배우들의 몸을 던진 열연과 의미있는 메시지로 인한 입소문이 터지면서 초반 흥행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사전 예매율도 1위에 올랐다.

같은 날 개봉한 '기적'은 일단 2위에 안착했다. 2만7798명을 동원해 누적관객수는 9만2333명을 나타냈다. '보이스'와 조금씩 격차가 벌어지고 있지만, '기적' 역시 실관람객들의 평점과 호평이 줄을 잇고 있어 연휴 성적에 기대감을 높인다.

'기적'은 오갈 수 있는 길은 기찻길밖에 없지만 정작 기차역은 없는 마을에 간이역 하나 생기는 게 유일한 인생 목표인 준경(박정민)과 동네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한다. 실화를 바탕으로 묵직한 반전을 선사, 박정민·이성민·임윤아·이수경이 의기투합했다.

3위는 '기적'과 간말의 차를 보인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이 지켰다.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은 2만4638명을 추가해 총 133만8206명을 누적했다. 추석 연휴 150만 명을 돌파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부동의 톱3 외 작품들은 엎치락 뒤치락 관객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 이날은 '모가디슈(류승완 감독)'가 무려 세 계단이나 치고 올라서 올해 최고 흥행작의 저력을 뽐냈다. 또한 여름영화 중 살아남은 '인질(필감성 감독)'이 그 뒤를 바짝 따라붙어 새 기록을 노린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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