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전초전 '보이스' 3일째 1위 15만 돌파..'기적'과 쌍끌이 투톱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17일 박스오피스 1위는 영화 '보이스(김선·김곡 감독)'가 차지했다. '보이스'는 이날 5만1131명을 끌어모아 누적관객수 15만2350명을 기록, 15일 개봉 후 3일 연속 정상을 지켰다.
'보이스'는 보이스피싱 조직의 덫에 걸려 모든 것을 잃게 된 전직 형사 출신 피해자가 빼앗긴 돈을 되찾기 위해 중국에 있는 본거지에 잠입, 보이스피싱 설계자를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리얼범죄액션 영화다.
국내 최초로 보이스피싱을 영화 소재로 다뤄 관객들의 궁금증과 호기심을 1차적으로 높였고, 개봉 후 변요한·김무열 등 배우들의 몸을 던진 열연과 의미있는 메시지로 인한 입소문이 터지면서 초반 흥행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사전 예매율도 1위에 올랐다.
같은 날 개봉한 '기적'은 일단 2위에 안착했다. 2만7798명을 동원해 누적관객수는 9만2333명을 나타냈다. '보이스'와 조금씩 격차가 벌어지고 있지만, '기적' 역시 실관람객들의 평점과 호평이 줄을 잇고 있어 연휴 성적에 기대감을 높인다.
'기적'은 오갈 수 있는 길은 기찻길밖에 없지만 정작 기차역은 없는 마을에 간이역 하나 생기는 게 유일한 인생 목표인 준경(박정민)과 동네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한다. 실화를 바탕으로 묵직한 반전을 선사, 박정민·이성민·임윤아·이수경이 의기투합했다.
3위는 '기적'과 간말의 차를 보인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이 지켰다.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은 2만4638명을 추가해 총 133만8206명을 누적했다. 추석 연휴 150만 명을 돌파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부동의 톱3 외 작품들은 엎치락 뒤치락 관객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 이날은 '모가디슈(류승완 감독)'가 무려 세 계단이나 치고 올라서 올해 최고 흥행작의 저력을 뽐냈다. 또한 여름영화 중 살아남은 '인질(필감성 감독)'이 그 뒤를 바짝 따라붙어 새 기록을 노린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박정희 생가 찾은 윤석열에 "어딜 들어가"…참배 막으며 충돌
- [팩트체크] 재난지원금, 세금 안 내는 외국인까지 퍼준다?
- 화천대유 고문에 이재명 '과거 사건' 법조인들 포함
- 옆집 사람이 확진자? 상태 나빠지면?…재택치료 Q&A
- [구스뉴스] '유저는 호구가 아니다' 과금·확률에 뿔난 'K-게임'
- [단독] 명태균 "국가산단 필요하다고 하라…사모한테 부탁하기 위한 것" | JTBC뉴스
- 투표함에 잇단 방화 '충격'…미 대선 앞두고 벌어지는 일 | JTBC뉴스
- 기아의 완벽한 '결말'…우승에 취한 밤, 감독도 '삐끼삐끼' | JTBC뉴스
- "마음 아파도 매년 올 거예요"…참사 현장 찾은 추모객들 | JTBC뉴스
- 뉴스에서만 보던 일이…금 20돈 발견한 경비원이 한 행동 | JTBC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