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호주 시드니서 '서예가의 딸' 북클럽 행사

왕길환 2021. 9. 18.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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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시드니한국문화원은 현지시간으로 23일 오후 온라인에서 한국문학 북클럽 행사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한국문학 북클럽은 영어로 출간된 우수한 한국문학 작품 또는 한국 문화를 다룬 작품을 함께 읽고 토론하는 행사로, 연간 4∼5차례 개최된다.

한국 문화와 문학에 관심 있는 사람이 사전등록을 하면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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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니아 김의 '서예가의 딸' 표지 [호주시드니한국문화원 제공]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호주 시드니한국문화원은 현지시간으로 23일 오후 온라인에서 한국문학 북클럽 행사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재미동포 작가 유지니아 김의 장편 소설 '서예가의 딸'(The Calligrapher's Daughter)을 놓고, 현지 작가이자 변호사인 수잔 릴 씨의 진행아래 작가와의 대화를 한다.

작가의 어머니 삶에서 영감을 받아 집필한 소설 '서예가의 딸'은 일제 강점기때 엄격한 아버지와 순종적인 어머니 밑에서 자란 주인공 '나진'이 귀족 집안으로 시집을 가면서 그가 오래된 관습과 싸워나가는 여정을 그렸다.

워싱턴포스트는 2009년 이 소설을 '최고의 도서'로 선정하면서 "전통의 관습과 신문명 사이에서 신음하던 시대 속 자유를 향한 갈망을 절대 포기하지 않았던 한 여성이 어떻게 시대적 탄압을 이겨내고 자신의 운명을 개척해 나가는지 눈여겨볼 만하다"고 평했다.

한국문학 북클럽은 영어로 출간된 우수한 한국문학 작품 또는 한국 문화를 다룬 작품을 함께 읽고 토론하는 행사로, 연간 4∼5차례 개최된다.

한국 문화와 문학에 관심 있는 사람이 사전등록을 하면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gh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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