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 대출 중단에도 꺾이지 않는 아파트 매매·전세 가격

백운석 기자 2021. 9. 18.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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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의 대출 규제와 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대전·충남의 아파트 매매와 전세 가격 상승세는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충남의 아파트 매매 및 전세 가격은 1주일 새 각각 0.56%, 0.37% 상승했다.

아파트 매매가격은 상승 폭이 전주(0.42%)보다 0.10%포인트 확대된 반면, 전세가격은 0.08%포인트 축소됐다.

일부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한도 축소와 신규 대출 중단,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상에도 아파트 매매 및 전세 가격은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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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리브부동산 자료분석, 대전=0.46%·0.41%↑충남=0.56%·0.37%↑
9월 둘째 주, 매매=동구·서구, 천안·서산 전세=중구·유성, 천안·아산
대전시내 아파트 전경. © News1 김기태 기자

(대전=뉴스1) 백운석 기자 = 시중은행의 대출 규제와 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대전·충남의 아파트 매매와 전세 가격 상승세는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9월 들어 첫 주에 이어 둘째 주에도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18일 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이 발표한 주간KB주택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9월 둘째 주(13일 기준) 대전의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0.46% 상승하며 전주(0.47%)보다 소폭(0.01%포인트) 하락했다. 5개 광역시 중 인천(0.55%), 광주(0.52%)에 이어 세 번째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부산(0.36%)과 대구(0.17%)는 그 뒤를 이었다.

아파트 전세가격도 전주(0.46%)에 비해 0.05%포인트 축소되긴 했으나 0.41%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오름세를 이어갔다.

5대 광역시 가운데는 인천(0.42%)에 이어 두 번째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광주(0.29%)·대구(0.25%)·부산(0.14%) 순으로 뛰었다.

충남의 아파트 매매 및 전세 가격은 1주일 새 각각 0.56%, 0.37% 상승했다. 아파트 매매가격은 상승 폭이 전주(0.42%)보다 0.10%포인트 확대된 반면, 전세가격은 0.08%포인트 축소됐다.

충남의 매매가격은 수도권을 제외한 기타지방 가운데 충북(0.58%)에 이어 두 번째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전국 평균 아파트 매매 및 전세 가격 상승률은 0.47%, 0.30% Δ5대 광역시는 0.33%, 0.24% Δ기타지방은 0.41%, 0.28%를 나타냈다.

일부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한도 축소와 신규 대출 중단,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상에도 아파트 매매 및 전세 가격은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대전의 지역별 매매가격은 0.59%의 상승률을 기록한 동구가 가장 많이 올랐고 Δ서구(0.58%) Δ대덕구(0.56%) Δ유성·중구(각 0.29%)가 뒤를 이었다. 대덕구는 2주간 무려 1.41% 뛰었다.

전세가격은 0.96% 뛴 중구가 전주(1.11%)에 이어 가장 많이 상승했으며 Δ유성구(0.50%) Δ동구(0.43%) Δ대덕구(0.24%) Δ서구(0.17%) 순으로 올랐다.

충남의 지역별 매매가격은 천안이 강세를 보였다. 전주대비 0.85% 오른 천안 동남구가 가장 많이 뛰었고 Δ천안 서북구(0.81%) Δ서산시(0.61%) Δ아산시(0.35%) Δ계룡시(0.34%) Δ당진시(0.13%) Δ공주시(0.06%)가 뒤를 이었다.

논산시는 4주째 보합세를 유지했다.

전세가격은 한 주 새 0.72% 뛴 천안 동남구가 가장 많이 상승했으며 Δ아산시(0.38%) Δ공주시(0.37%) Δ천안 서북구(0.35%) Δ계룡시(0.30%) Δ논산·서산시(각 0.16%) 순으로 올랐다. 당진시는 전주와 변동없이 4주째 보합세를 나타냈다.

지난 13일 기준 대전의 아파트 매수우위지수는 84.8를, 충남은 127.3을 각각 기록했다. 매수우위지수가 100을 초과하면 매수자가 많음을, 100 미만은 매도자가 많음을 의미한다.

매수 심리가 전주대비 대전(94.9→84.8)은 약해진 반면, 충남(117.4→127.3)은 더 강해졌다.

아파트 매매의 경우 상승세에 대한 기대감 때문에 매수 심리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고, 전세는 지난 5월 주택임대차보호법 시행 이후 임대차 시장에서 갱신 계약이 크게 늘면서 전세 공급 부족을 겪고 있다는 게 대전 부동산 업계의 분석이다.

bws966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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