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구연 위원의 이색 제안, "2연전 대신 4연전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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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는 지난달 28일부터 2연전 레이스를 시작했다.
허구연 MBC 해설위원은 2연전 대신 4연전을 치르자는 이색 제안을 했다.
그는 "짐싸고 그래야 하는데 이게 힘들다. 선수들이나 현장이 이걸 참고해야 한다. 팬들을 위한 야구를 해야 한다. 2연전과 3연전은 다르다 정말 KBO가 귀담아 들어야 한다. KBO의 존재 가치는 팬, 선수, 구단이다. 어느 한쪽으로 쏠리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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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구, 손찬익 기자] KBO리그는 지난달 28일부터 2연전 레이스를 시작했다. 팀간 3연전이 아닌 2연전씩 1주일에 3개 팀과 맞붙는다. 10구단 체제 이후 시즌 후반에는 2연전과 잔여 경기를 소화하는 일정이 이어진다.
정규 시즌 반환점을 돌고 체력이 떨어질 시기에 이동 횟수와 거리가 늘어나면 체력 소모가 가중된다. 삼성의 경우 18~19일 SSG(문학), 21~22일 롯데(사직), 23~24일 LG(잠실)와 원정 6연전을 치른다.
팀당 16차전, 홈과 원정 8경기씩 치르는 현행 제도에서 2연전은 불가피하다. 2연전 시기를 시즌 초반으로 옮기는 대안도 있었지만, 여러 사정으로 8~9월에 소화하고 있다. 이동 거리가 짧은 수도권 구단보다 지방 구단이 상대적으로 불리하다. 순위 싸움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친다.
허구연 MBC 해설위원은 2연전 대신 4연전을 치르자는 이색 제안을 했다. 지난 17일 대구 삼성-KIA전 해설을 맡은 허구연 위원은 "가뜩이나 144경기 체제에서 스케줄도 빡빡한데 8월말부터 하는 2연전을 왜 하는지 이해가 안 간다"고 지적했다.
그는 "팀당 16경기면 3연전 4번을 하면 12경기다. 4경기가 남는데 4연전을 하면 된다. (삼성과 KIA의 경우) 대구에서 2연전을 하고 광주로 이동해 2연전을 하고 함께 움직이면 된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최근 들어 야구계에 큰 위기가 찾아왔다고 수 차례 경고한 허구연 위원은 KBO가 변화를 꾀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짐싸고 그래야 하는데 이게 힘들다. 선수들이나 현장이 이걸 참고해야 한다. 팬들을 위한 야구를 해야 한다. 2연전과 3연전은 다르다 정말 KBO가 귀담아 들어야 한다. KBO의 존재 가치는 팬, 선수, 구단이다. 어느 한쪽으로 쏠리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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