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태양' 첫방] 남궁민, 몰아치는 전개 속 설득력甲 연기력

김소연 2021. 9. 18.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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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태양'에서 남궁민이 복수를 위해 스스로 기억을 지우며 강렬하게 등장했다.

지난 17일 첫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검은태양'에서는 임무 중 실종돼 사망처리됐던 한지혁(남궁민 분)이 살아돌아온 모습이 전파를 탔다.

한지혁은 1년간의 기억을 모조리 잃었다.

이 안에는 한지혁이 "우리 조직 내부에 쥐새끼가 있다. 그 배신자를 찾기 위해 내 기억을 스스로 지운거다. 넌 그 배신자를 꼭 잡아야 한다"고 말하는 자신의 모습이 담겨 충격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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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태양'에서 남궁민이 복수를 위해 스스로 기억을 지우며 강렬하게 등장했다.

지난 17일 첫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검은태양'에서는 임무 중 실종돼 사망처리됐던 한지혁(남궁민 분)이 살아돌아온 모습이 전파를 탔다.

한지혁은 이날 인신매매단의 밀항선에서 발견됐다. 한지혁의 정체는 국정원 요원으로 적에게 보복을 하는 임무를 담당하는 해외정보국 산하 비인가 TF팀 흑양의 멤버였다. 그러나 1년 전 임무를 위해 중국에 건너갔다가 임무 완수를 눈 앞에 두고 실종됐다. 흑양팀 요원 2명은 사망한 상태로 발견됐고 한지혁은 흔적도 없이 사라지면서 사망처리가 됐다.

한지혁의 몸에서는 고문의 흔적이 나타났다. 누군가 약물을 투여해 한지혁의 기억을 지운 것. 한지혁은 1년간의 기억을 모조리 잃었다. 국정원에서 실시한 여러 테스트에서도 한지혁이 오랜 시간 갇혀있었고 고문을 당한 사실만 확인할 수 있었다.

한지혁이 돌아왔으나 연인사이였던 서수연(박하선 분)은 "나락으로 떨어진 기분이 어떠냐"며 "넌 우릴 단 한 번도 가족으로 받아주지 않았다. 넌 우리가 아무것도 아닌 존재였던 것"이라며 쏘아붙였다. 이어 "그 일 있고 나서 내가 직접 경석(황희 분)이 확인했다. 얼굴이 얼마나 뭉개졌던지 알아볼 수 없더라"며 "기억해 내라 무슨 수를 써서라도. 하나도 빼먹지 말고 모두 다"라며 화를 쏟아냈다. 이에 한지혁은 "연락이 두저된 채 300km나 떨어진 곳에서 둘이 발견 됐다는 게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우리한테 아무 연학 받지 못한 거냐"고 반박했다. 서수연은 "아직도 뭐가 문제인지 모른다"며 실망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지혁은 1년 전 사건이 벌어졌던 중국으로 떠나기 위해 인천공항서 국정원도 따돌리고 배를 타기 위해 여객터미널로 갔다. 그러나 그 곳에는 이미 강필호(김종태 분) 국장이 있었다. 강필호는 한지혁에 권총을 넘겨주며 "네가 실종됐던 현장에서 찾았다. 이러는거 이해 못하는 거 아닌데 우리라고 손 놓고 있었던 것 아니다. 1년이나 지나 거길 혼자 가 뭐하겠다는 거냐"라며 타일렀다. 이에 한지혁은 "국장님 말대로 다 하면 1년 전 사건 제가 직접 조사하게 해달라"고 부탁했다. 강필호는 "차장님께 잘 말씀드려 보겠다"고 약속했다.

한지혁은 범죄정보통합센터 산하 현장 지원팀으로 복귀했다. 집에 돌아온 한지혁은 누군가 보내온 모스부호를 이용해 마트에서 USB를 찾았다. 이 안에는 한지혁이 "우리 조직 내부에 쥐새끼가 있다. 그 배신자를 찾기 위해 내 기억을 스스로 지운거다. 넌 그 배신자를 꼭 잡아야 한다"고 말하는 자신의 모습이 담겨 충격을 안겼다.

'검은 태양'은 일 년 전 실종됐던 국정원 최고의 현장 요원이 기억을 잃은 채 조직으로 복귀한 후 자신을 나락으로 떨어뜨린 내부 배신자와 거대 음모의 실체를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기존 차원을 뛰어 넘는 한국형 블록버스터 액션 드라마로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이뿐 아니라 남궁민이라는 액션 분야에서 독보적인 활약을 하는 믿고 보는 배우가 주연을 맡아 더욱 기대를 모았다. 남궁민은 첫회부터 몰아치는 전개 속에서도 시청자들을 몰입시키는 압도적인 연기력을 보여줬다. 특히 기억을 지운 범인이 바로 자신이라는 충격적인 반전까지 설득력있는 연기로 불어내며 시청자들의 흥미를 이끌어냈다.

탄탄한 대본과 믿보배의 만남이 어떤 시너지를 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사진| 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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