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수 많이 수확하자"..식량난 속 '가을걷이' 본격화하는 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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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식량난에 대비하는 북한이 가을을 맞아 옥수수 수확에서 성과를 낼 것을 강조했다.
신문은 특히 "가을걷이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낟알허실요소들을 근로자들에게 알려 주고 있다"라고 언급했는데, 이는 생산량을 최대로 확보하기 위해 수확 및 운송 과정에서 옥수수를 상하게 하거나 수량을 누락시키지 않게 하기 위한 방법을 지침으로 정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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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재준 기자 = 올해 식량난에 대비하는 북한이 가을을 맞아 옥수수 수확에서 성과를 낼 것을 강조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8일 "각지의 농업부문 일꾼들이 들끓는 포전에 좌지를 정하고 강냉이(옥수수) 가을걷이를 힘있게 추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신문은 이날 황해남도에서 매일 수천 정보의 가을걷이가 진행되고 있으며 운반수단을 총동원해 옥수수를 탈곡장으로 나르고 있다고 전했다.
도 당 위원회가 주도적으로 사업을 진행해 짧은 기간에 '와닥닥' 수확 사업을 끝내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각 협동농당의 운반수단 실태를 정확하게 파악해 하루의 수확 면적과 담당 농장들을 확정하는 등 수확이 계획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신문은 부연했다.
신문은 특히 "가을걷이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낟알허실요소들을 근로자들에게 알려 주고 있다"라고 언급했는데, 이는 생산량을 최대로 확보하기 위해 수확 및 운송 과정에서 옥수수를 상하게 하거나 수량을 누락시키지 않게 하기 위한 방법을 지침으로 정한 것으로 보인다.
신문은 이날 별도의 기사에서도 "낟알허실 현상을 철저히 극복해야 한다"라며 "곡식을 제때에 실어들이지 못한다던가 털지 않고 쌓아두면 여러 가지 원인으로 인해 천알질량이 줄어들고 짐승들에 의한 피해까지 입어 낟알을 잃어버릴 수 있다"라고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이를 위해 일꾼들이 낟알허실을 막기 위한 사업을 무거운 책임감 속에 진행해야 한다고 주문하기도 했다.
신문은 또 평안북도에서 도, 시, 군의 일꾼들을 농촌의 분조에 파견해 옥수수 수확을 위한 '화선식 정치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화선식 정치사업은 현장에서 진행되는 선전선동 활동을 말한다.
평안북도 외에 다른 지역에서도 이 같은 활동이 진행 중이라면서도 "말로만 요구성을 높여서는 대오를 옳게 이끌 수 없다"라고 간부들의 '실천'을 강조하기도 했다.
일꾼들이 대중과 함께 어울려 일해야 하고 '비상한 조직적 수완과 전개력'을 통해 가을걷이의 성과를 높여야 한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seojiba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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