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 복귀 BNK 김한별 "기존 선수들과 서로 알아가는 단계"

부산/임종호 2021. 9. 18.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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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부산 BNK로 이적한 김한별(35, 178cm)이 코트 복귀를 알렸다.

이에 대해 박 감독은 "본인이 코트에서 러닝을 해보고 싶다고 하더라. (오늘 연습경기서) 조금만 뛰겠다고 해서 3, 4쿼터에 투입했다"라며 김한별을 조기 투입한 이유를 밝힌 뒤 "선수들이 패스를 받는 재미를 느낀 것 같다. 또, 인사이드가 안정되다 보니 심리적인 편안함을 느껴서 그런지 공격적인 자세가 많이 바뀐 것 같다. 그런 면에서 (시즌) 준비 과정에서 김한별 선수가 후배들이 자신감을 얻을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준 것 같다"라며 김한별의 가세를 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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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부산 BNK로 이적한 김한별(35, 178cm)이 코트 복귀를 알렸다.

BNK는 17일 부산 기장군 일광면에 위치한 부산은행 연수원 체육관에서 사천시청과 연습경기를 가졌다. 이날 경기서 BNK엔 반가운 얼굴이 등장했다. 김한별이 주인공. 지난 5월 하나원큐, 삼성생명과의 삼각 트레이드로 BNK에 새롭게 둥지를 튼 김한별은 유니폼을 갈아입은 뒤 첫 선을 보였다.

오프 시즌 손목 수술로 그동안 재활에 전념해왔던 김한별은 이날 후반전에 모습을 드러냈고, 약 10분 정도 코트를 누볐다. 예상보다 이른 복귀다. 올 시즌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박정은 감독은 부상 중인 강아정과 김한별의 복귀 시점을 추석 연휴(9월 18일~22일) 이후로 잡았다. 그러나, 김한별은 예상보다 일찍 코트로 돌아왔다.

이에 대해 박 감독은 “본인이 코트에서 러닝을 해보고 싶다고 하더라. (오늘 연습경기서) 조금만 뛰겠다고 해서 3, 4쿼터에 투입했다”라며 김한별을 조기 투입한 이유를 밝힌 뒤 “선수들이 패스를 받는 재미를 느낀 것 같다. 또, 인사이드가 안정되다 보니 심리적인 편안함을 느껴서 그런지 공격적인 자세가 많이 바뀐 것 같다. 그런 면에서 (시즌) 준비 과정에서 김한별 선수가 후배들이 자신감을 얻을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준 것 같다”라며 김한별의 가세를 반겼다. 


이적 후 처음으로 선수들과 손발을 맞춘 김한별은 “손목을 빼곤 현재 아픈 곳은 없다”라며 자신의 몸 상태를 전한 뒤 “프로 선수라면 (한 시즌을 치르기 위해) 몸을 잘 만들어야 한다. 또, 새로운 팀에 적응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하지만, 팀이 바뀌었다고 (시즌 준비 과정에서) 크게 달라지는 건 없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연습경기지만 이날 경기는 기존 선수들과 김한별의 호흡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 이에 대해 김한별은 “(기존 선수들과) 서로 알아가는 단계라고 생각한다. 대표팀 차출로 두 명(안혜지, 진안)이 빠져있고, (강)아정이도 곧 (부상에서) 돌아온다. 현재는 팀 전력이 100%가 아니지만, 밖에서 선수들이 뛰는 걸 많이 봤다. 그래서 뭘 좋아하고, 무엇이 부족한지를 잘 알고 있다”라고 했다.

삼성생명 시절 박정은 감독과 한솥밥을 먹었던 그는 새로운 팀에서 감독과 선수로 재회했다. 선수 박정은과 감독 박정은의 차이에 대해 묻자 김한별은 “현재는 감독님과 내가 코트에서 함께 뛰지 않지만, 코트 밖에서 함께 하고 있다. 하지만, 감독님에 대한 믿음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다. (감독님이 선수로 뛸 때와 다른 점은) 감독님의 3점슛을 볼 수 없다는 점이다”라며 웃어 보였다.

지난 시즌 삼성생명의 우승을 이끈 뒤 김한별은 BNK로 이적했다. 하지만 그의 목표는 한결같이 플레이오프 진출과 우승이다.

김한별은 “내가 매 시즌을 치르는 이유는 플레이오프 진출, 나아가 우승을 목표로 하기 때문이다. 그것이 모든 팀의 메인 목표라고 생각한다. 이번 시즌 역시 똑같이 플레이오프 진출과 우승을 목표로 뛰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사진_임종호 기자

 

점프볼 / 부산/임종호 기자 whdgh1992@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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