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 가득 채운 웃음·사랑·감동.. 골라보는 재미 '쏠쏠'

조성민 2021. 9. 18.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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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추석 연휴에는 오랜만에 가족과 함께 영화관을 찾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침체했던 지난해에 비해 다양한 작품들이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탈리아에서 지난해 10월에 개봉하여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작품으로, 이미 속편은 물론 3편까지 제작을 확정했다.

올해 최고 흥행작 '모가디슈'는 류승완 감독과 주연 배우들이 추석 연휴 기간 무대 인사를 통해 관객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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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추석 연휴에는 오랜만에 가족과 함께 영화관을 찾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침체했던 지난해에 비해 다양한 작품들이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올여름 잇따라 흥행작들이 나오면서 영화계는 다시금 대목을 기대하는 모양새다.
 
◆기적, 기차가 서는 그날까지… 가슴 울리는 가족 이야기
영화 ‘기적’은 이번 추석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영화다. 오갈 수 있는 길은 기찻길밖에 없지만 정작 기차역은 없는 마을에 간이역 하나 생기는 게 유일한 인생 목표인 준경(박정민)과 동네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전 세대가 즐길 수 있는 유쾌한 웃음과 따뜻한 감동이 담겼다는 평가다. 마을에 기차역을 세워 달라고 청와대에 54번 편지를 쓴 준경을 연기한 박정민, 기차역은 어림없다는 원칙주의 기관사 아버지 태윤역을 맡은 이성민, 준경의 엉뚱함 속 비범함을 단번에 알아본 자칭 뮤즈 라희역의 임윤아까지 믿고 보는 배우들의 첫 만남도 눈에 띈다. 15일 개봉.
◆보이스, 실감나게 그려지는 中 보이스피싱 조직의 실태
‘보이스’는 보이스피싱 조직의 덫에 걸려 모든 것을 잃게 된 서준(변요한)이 빼앗긴 돈을 되찾기 위해 중국에 있는 본거지에 잠입, 보이스피싱 설계자 곽프로(김무열)를 만나며 벌어지는 범죄액션 영화다. 보이스피싱 전화로 인해 딸의 병원비부터 아파트 중도금까지, 수많은 사람이 목숨 같은 돈을 잃게 된다. 150여명의 보조출연자가 동원된 콜센터 전경에 개인정보 확보, 기획실 대본 입고, 인출책 섭외, 환전소 작업 등 체계적으로 조직화된 중국 보이스피싱 실태를 실감나게 보여준다. 15일 개봉.
◆나의 흑역사 로맨티카, 사랑을 향해 목숨을 건 마르타… 작전의 결과는
가진 거라곤 추진력밖에 없는 엉뚱하고 사랑스러운 마르타(루도비카 프란체스코니)가 얼마 남지 않은 시간 동안, 급이 다른 완벽남 아르투로(주세페 마조)와 사랑에 빠지겠다고 선포하며 시작되는 로맨틱 코미디 ‘나의 흑역사 로맨티카’. 싱크로율 100%를 자랑하는 캐스팅과 이탈리아 토리노를 무대로 한 아름다운 풍광, 다채로운 색감과 감각적인 음악까지 잘 어우러진다는 평가다. 이탈리아에서 지난해 10월에 개봉하여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작품으로, 이미 속편은 물론 3편까지 제작을 확정했다. 22일 개봉.
◆모가디슈, 소말리아 내전 고립된 사람들의 생사를 건 탈출
올해 최고 흥행작 ‘모가디슈’는 류승완 감독과 주연 배우들이 추석 연휴 기간 무대 인사를 통해 관객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하기로 했다. 류 감독, 배우 김윤석, 조인성, 구교환이 18일과 22일 메가박스 코엑스, 롯데시네마 건대입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CGV 용산아이파크몰을 찾는다. 영화는 1991년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에서 내전으로 인해 고립된 사람들의 생사를 건 탈출을 그렸다.
◆짱구는 못말려:낙서왕국과 얼추 네 명의 용사들, 아이들 낙서가 사라져 붕괴 위기 처한 낙서왕국
인기애니메이션 ‘짱구는 못말려’도 극장판으로 돌아왔다. 아이들의 낙서가 사라져 붕괴 위기에 처한 낙서왕국은 낙서 에너지를 모으기 위해 지구 침공을 시작한다. 낙서왕국의 위험한 작전을 막기 위해 지상의 용사로 선택받은 짱구는 그림에 생명을 불어넣는 ‘미라클 크레용’을 얻게 된다. 당초 7월 개봉 예정이었으나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으로 개봉일이 밀려 15일로 확정됐다.
◆캔디맨, ‘죽음을 부르는 남자’ 캔디맨을 그린 도시괴담

영화 ‘캔디맨’은 거울을 보고 이름을 다섯 번 부르면 나타나는 미지의 존재 캔디맨을 둘러싼 미스터리 공포다. 흥미로운 도시괴담 이야기로 관객들의 흥미를 자극한다. 충격적 영화라는 호평을 받으며 개봉과 동시에 북미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한 화제작이다. ‘겟 아웃’, ‘어스’의 조던 필 감독이 공동각본과 제작을 맡고, ‘더 마블스’로 차세대 할리우드 대표 감독이 된 니아 다코스타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22일 개봉.

조성민 기자 josungm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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