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G 4삼진 굴욕→시즌 첫 2G 연속 멀티히트' 킹동엽이 돌아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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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석에 들어설 때마다 삼진으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자아냈던 김동엽(삼성)이 2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달성하며 타격감을 되찾아가는 모습이다.
김동엽은 13일 1군 엔트리 승격 후 14일 대구 LG전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김동엽의 홈런 및 멀티히트 달성은 7월 11일 대구 롯데전(3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2득점) 이후 67일 만이었다.
올 시즌 처음으로 2경기 연속 멀티히트로 타격감 회복을 알린 김동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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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구, 손찬익 기자] 타석에 들어설 때마다 삼진으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자아냈던 김동엽(삼성)이 2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달성하며 타격감을 되찾아가는 모습이다.
김동엽은 13일 1군 엔트리 승격 후 14일 대구 LG전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허삼영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김동엽이 퓨처스팀에서 꾸준히 좋은 감각을 유지했다는 보고를 받았다. (박해민이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김동엽의 역할이 필요한 시기"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동엽은 5차례 타석에 들어서서 안타와 득점을 올렸지만 4차례 삼진을 당했다. 3-3으로 맞선 9회 2사 만루 찬스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게 가장 아쉬웠다.
15일 대구 LG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김동엽은 16일 대구 KIA전에서 다시 선발 출장 기회를 얻었다. 7번 좌익수로 나선 김동엽은 1-5로 뒤진 7회 KIA 선발 임기영에게서 좌월 솔로 아치를 때려내는 등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을 올렸다.
김동엽의 홈런 및 멀티히트 달성은 7월 11일 대구 롯데전(3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2득점) 이후 67일 만이었다.
17일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허삼영 감독은 김동엽의 타격감 회복 조짐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몇 경기 더 지켜봐야겠지만 김동엽은 꾸준히 경기에 출장하면 자기 능력을 펼칠 수 있다. 타석에서 참아야 할 구종과 코스가 있다. 그 부분을 보완한다면 충분히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
이틀 연속 7번 좌익수로 배치된 김동엽은 시즌 5번째 멀티히트로 화답했다. 2회 2사 1루서 내야 안타로 선취 득점 기회를 이어갔다. 김지찬의 중전 안타, 김헌곤의 좌중간 3루타 때 홈을 밟았다. 삼성은 2회 3점을 먼저 얻으며 초반 리드를 가져오는데 성공했다.
4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던 김동엽은 3-1로 앞선 6회 1사 3루 찬스에서 중전 안타를 때려 김상수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김동엽은 대주자 김성표와 교체됐다.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올린 김동엽은 경기 후 "최근 마음을 편하게 갖고 타석에 서고 있다. 덕분에 조금씩 타격감이 좋아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6회 중요한 상황에서 안타가 나왔는데 좋은 찬스를 타점으로 연결했다는 생각에 기뻤다. 저절로 주먹이 쥐어졌다"고 덧붙였다.
김동엽은 또 "전반기에 부진해서 미안했는데 후반기에는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올 시즌 처음으로 2경기 연속 멀티히트로 타격감 회복을 알린 김동엽. 이제 꾸준한 활약이 필요한 시점이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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