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그바, 유벤투스로 돌아갈 가능성 있어"..라이올라의 맨유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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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폴 포그바(28)가 현재 재계약이 불투명한 가운데 그의 에이전트 미노 라이올라(53·네덜란드)가 유벤투스 복귀 가능성을 언급했다.
라이올라는 1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스포츠 TV 채널 '라이 스포르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포그바는 내년에 맨유와 계약이 만료된다. 우리는 맨유와 이야기를 나누면서 상황을 지켜볼 것이다. 다만 분명한 건 포그바의 마음에는 여전히 토리노가 있고 유벤투스로 복귀할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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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폴 포그바(28)가 현재 재계약이 불투명한 가운데 그의 에이전트 미노 라이올라(53·네덜란드)가 유벤투스 복귀 가능성을 언급했다.
지난 2016년 여름 맨유 유니폼을 입은 포그바는 내년이면 계약이 만료된다. 현재 맨유는 공짜로 떠나보내는 대참사가 벌어질 수 있기 때문에 최대한 빠르게 재계약을 맺고자 하지만 포그바 측은 반응이 미적지근하다. 확실하게 우승을 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것도 아니며, 맨유에서 뛰는 거에 크게 만족하지 않는다는 게 현지 분석이다.
주급 인상에서도 견해차가 나타났다. 포그바는 팀 내에서 최다 주급자로 알려진 다비드 데 헤아(30)와 비슷한 조건의 계약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데 헤아는 현재 주급 37만 5천만 파운드(약 5억 8천만 원)를 받고 있다. 그러나 맨유는 데 헤아와 장기 재계약을 맺을 당시 급여 인상 요구를 받아들인 것을 큰 실수로 판단하며 후회하고 있어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포그바가 맨유와 재계약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내년 여름 자유 계약으로 영입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외부에선 영입전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 파리 생제르맹, 바르셀로나, 유벤투스가 포그바 영입을 위해 혈안이다.
특히 2012년부터 4년을 동행했던 유벤투스는 포그바가 다시 돌아와서 예전의 영광을 함께 되찾기를 바라고 있다. 포그바는 유벤투스에서 통산 178경기 34골 40도움을 기록하며 중원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남겼고, 세리에A 4연패를 달성하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전문가와 팬들은 입을 모아 유벤투스에서 포그바가 커리어 최전성기였다는 목소리를 내놓을 정도다.
여론은 점점 포그바가 내년에 떠나는 분위기로 조성되는 가운데 그의 에이전트이자 축구계에서 악동으로 알려진 라이올라까지 등장해 맨유를 압박했다. 하루라도 빨리 만족시킬만한 재계약을 제시하지 않으면 떠날 수 있다는 일종의 언론 플레이다.
라이올라는 1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스포츠 TV 채널 '라이 스포르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포그바는 내년에 맨유와 계약이 만료된다. 우리는 맨유와 이야기를 나누면서 상황을 지켜볼 것이다. 다만 분명한 건 포그바의 마음에는 여전히 토리노가 있고 유벤투스로 복귀할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말했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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