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지지율 36%로 하락..40대 60→52%, 30·50→3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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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지난주 40대를 회복했지만 다시 30% 중반대로 내려앉았다.
문 대통령 긍정평가는 8월3주(40%)→8월4주(38%)→9월1주(38%)→9월2주(41%)→9월3주(36%) 등 지난 한 달 간 30%중후반대에서 40%초반대를 오르내리고 있다.
40대 긍정평가는 지난주 60%로 급등하면서 문 대통령의 지지율 상승을 이끌었지만 이번주 52%까지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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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지난주 40대를 회복했지만 다시 30% 중반대로 내려앉았다. 전통적인 지지층으로 분류되는 40대 지지율도 60%에서 52%로 하락했다.
17일 한국갤럽 9월3주(14~16일) 문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 조사에 따르면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5%포인트 내린 36%를 기록했다. 부정 평가는 지난주 대비 5% 오른 57%였다. 그 외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3%, 모름·응답거절 4%).
문 대통령 긍정평가는 8월3주(40%)→8월4주(38%)→9월1주(38%)→9월2주(41%)→9월3주(36%) 등 지난 한 달 간 30%중후반대에서 40%초반대를 오르내리고 있다.
문 대통령 부정평가는 지난 5월3주(58%) 이후 줄곧 50% 초반대(51~54%)를 유지했지만 17주 만에 다시 50% 후반대로 올랐다.
연령별 긍·부정률은 ▲20대 긍정29%·부정60% ▲30대 37%·54% ▲40대 52%·45% ▲50대 39%·58% ▲60대 이상 29%·63% 등으로 나타났다.
40대 긍정평가는 지난주 60%로 급등하면서 문 대통령의 지지율 상승을 이끌었지만 이번주 52%까지 내려왔다. 30대와 50대의 긍정평가도 지난주 44%로 지지율 상승을 뒷받침했지만 이번주 각각 37%, 39%로 하락했다.
지지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76%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국민의힘 지지층은 92%가 부정평가했다. 현재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도 부정평가(긍정 21%, 부정 61%)가 앞섰다.
정치적 성향별 대통령 직무 긍정평가는 진보층에서 68%, 중도층에서 35%, 보수층에서 13%로 나타났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평가 이유로는 '코로나19 대처'(34%)가 가장 많이 꼽혔다. 이는 지난주보다 3% 오른 수치로 70%에 임박한 백신 접종률 등이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외교·국제 관계'(13%), '복지 확대'(6%),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4%), '전반적으로 잘한다', '국민 입장을 생각한다', '안정감·나라가 조용함', '북한 관계'(이상 3%) 순이었다.
반면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들은 '부동산 정책'(30%)과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11%) 등을 지적했다.
이어 '코로나19 대처 미흡'(9%), '전반적으로 부족하다'(7%), '북한 관계'(5%), '독단적·일방적·편파적', '공정하지 못함·내로남불'(이상 3%)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5%,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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