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우진 징계 해제 초읽기, 키움은 정말 계획이 없었을까 [MK시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홍원기(48) 키움 히어로즈 감독이 논란을 빚었던 선수들에 대한 시즌 아웃 철퇴를 번복한 지난 16일.
안우진(22)은 이날 오후 강화퓨처스파크에서 열린 SSG 랜더스 2군과의 연습경기에 선발등판했다.
그러나 홍 감독은 16일 안우진의 연습경기 등판에 대해서는 취재진에게 따로 언급하지 않았다.
홍 감독은 일단 17일 한화전에 앞서 안우진을 다음주 1군 복귀에 맞춰 연습경기 등판을 준비한 것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 "세부적인 계획은 전혀 없었다"는 입장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홍원기(48) 키움 히어로즈 감독이 논란을 빚었던 선수들에 대한 시즌 아웃 철퇴를 번복한 지난 16일. 안우진(22)은 이날 오후 강화퓨처스파크에서 열린 SSG 랜더스 2군과의 연습경기에 선발등판했다.
4이닝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SSG 타선을 압도했고 직구 최고구속은 157km를 찍었다. 지난 7월 6일 SSG와의 정규시즌 경기 이후 2개월 만에 실전등판에서 말 그대로 '악마의 재능'을 보여줬다.
안우진은 현재 팀 선배 한현희(28)와 함께 KBO의 36경기 출전 정지 징계가 적용되고 있다. 두 사람은 지난 7월초 수원 원정 기간 숙소를 무단이탈한 뒤 서울의 한 호텔에서 외부인과 술자리를 가져 논란을 빚었고 방역수칙 위반 혐의까지 더해졌다.
홍 감독은 당초 후반기 시작과 함께 한현희, 안우진의 잔여시즌 1군 기용이 없다고 못 박았지만 최근 팀 마운드가 붕괴 조짐을 보이면서 말을 뒤집었다. 어떤 비판도 겸허히 수용하겠다는 뜻도 전했다.
안우진의 KBO 징계는 오는 22일을 끝으로 해제된다. 구단 자체 징계에서 15경기 출전 정지, 벌금 1000만 원이 추가된 한현희와는 다르게 벌금 500만 원만 부과됐다. 징계 기간에는 퓨처스리그 경기에도 나설 수 없기 때문에 연습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을 점검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일주일 넘게 고민한 끝에 안우진, 한현희의 복귀를 결정했다는 홍 감독의 말과는 거리가 있는 행보다. 안우진이 연습경기 하루 이틀 전 갑자기 선발등판을 준비했을 가능성은 희박하다. 오는 23일 1군 엔트리 등록 가능 시점에 맞춰 최종 리허설을 미리 준비하고 진행했다는 의혹이 나올 수밖에 없다. 공교롭게도 안우진이 1군 복귀가 가능해지는 날 키움은 4-5위 싸움을 벌이고 있는 NC 다이노스와 2연전을 치른다.
안우진은 2019 시즌부터 올해까지 NC를 상대로 7경기(3선발)에서 21⅔이닝 1승 2패 1홀드 평균자책점 1.66으로 강했다. 올 시즌 한 차례 맞대결에서는 패전의 멍에를 썼지만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홍 감독 입장에서 안우진 선발등판 카드는 NC를 상대하는 최적의 수인 셈이다.
홍 감독은 일단 17일 한화전에 앞서 안우진을 다음주 1군 복귀에 맞춰 연습경기 등판을 준비한 것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 "세부적인 계획은 전혀 없었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계획이 없었다는 홍 감독의 설명은 키움을 제외한 타 구단과 야구팬들이 쉽게 납득하기 어려워 보인다.
또 "안우진의 등판일이 딱 정해져 있는 건 아니다. 징계가 끝난 뒤 바로 등판할 수도 있고 팔꿈치 통증이 있다고 하니까 조금 더 걸릴 수 있다. 통증은 큰 이상이 있는 건 아니고 오랜만에 던지면서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며 오는 23일 1군 등록에 대해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다.
추석 연휴가 끝나는 22일에야 홍 감독의 안우진 활용 세부적 계획이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고척(서울)=김지수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모모랜드 아인, 이렇게 섹시했나? 치명적 매력 [똑똑SNS] - MK스포츠
- 천상지희 선데이, 유산 고백 “엄마가 잊지 않을게”(전문) - MK스포츠
- 견미리 딸 이유비, 속옷만 입고 과감 포즈 “편한데 예뻐” [똑똑SNS] - MK스포츠
- 원빈, 여전한 비주얼…어떤 각도로 봐도 조각 (화보) - MK스포츠
- 미스맥심 예리, 살짝 뒤돌았을 뿐인데…섹시미 폭발 [똑똑SNS] - MK스포츠
- 지드래곤·한소희가 럽스타그램을? “열애설 전혀 사실 아냐”[공식입장] - MK스포츠
- “연속 우승 노려야 해”…조상우 품에 안은 KIA, 왕조 구축 열망 드러냈다 - MK스포츠
- ‘미쳤다’ 손흥민 코너킥 원더골 폭발! 토트넘, 포스터 호러쇼에도 맨유와 난타전 끝 4-3 승리…
- “정관수술·모텔 해명까지”…최민환, 성매매 의혹에 ‘결백 선언’ - MK스포츠
- ‘추락할 땐 피똥 쌀 듯’…박수홍 형수의 단톡방 지휘, 동거설 퍼뜨리기 논란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