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백서]'집콕 추석' 언택트 임장, 어떻게 해야 똑소리 날까?

박승희 기자 2021. 9. 1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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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뉴스를 읽다 보면 어디서 많이 들어봤는데, 정확한 뜻이 떠오르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인터넷 카페에는 부동산 관련 약어들도 상당하고요.

부동산 현장 기자가 부동산 관련 기본 상식과 알찬 정보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기 위해 기획한 연재한 코너입니다.

독자님들도 '슬기로운 집콕생활' 부동산 버전으로 즐겁게 보내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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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뛰는 '발품'만 답일까?..손품으로 더 넓은 정보 단번에
통계·빅데이터 앱으로 입지 분석..지도·유튜브로 발품까지 대신

[편집자주]부동산 뉴스를 읽다 보면 어디서 많이 들어봤는데, 정확한 뜻이 떠오르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인터넷 카페에는 부동산 관련 약어들도 상당하고요. 부동산 정책도 사안마다 다르고요. 부동산 현장 기자가 부동산 관련 기본 상식과 알찬 정보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기 위해 기획한 연재한 코너입니다.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추석 연휴가 시작됐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올해는 귀성길보단 집콕 많이 하실텐데요. 고향을 찾더라도 나들이보단 가족과의 휴식을 선택할 분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쉬는 동안에도 내 집 마련 관심을 놓을 순 없죠.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오늘 알아볼 내용은 '언택트 임장'입니다. 요즘 손품이 대세라고들 하죠. 예전엔 부동산 시장에선 발품을 최고로 쳤는데, 방 안에서도 클릭 몇 번이면 많은 정보를 알 수 있습니다. 직접 현장을 나가면 눈앞에 보이는 것에 집중하게 되는데, 손품으로는 더 넓은 시야로 객관적인 분석을 할 수 있단 장점도 있고요.

그렇다면 손품은 어떻게 팔면 될까요? 일단 관심이 있는 지역이 있다면 그 입지가 어떤지 분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선 시장 흐름을 파악하기 위해 한국부동산원이나 KB리브부동산이 제공하는 동향 자료를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매매가나 전세가가 최근 얼마나 오르내렸는지, 수급 상황은 어떤지, 시장 심리는 어떤지 여러 가지를 체크하는 거죠.

그 다음에는 동네가 어떤지 세부적으로 들어갑니다. 요즘은 아실(아파트실거래가)이나 호갱노노, 다윈중개, 부동산지인같은 빅데이터 애플리케이션으로 다양한 정보를 편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런 앱을 통해서 주목하고 있는 동네를 하나하나 살필 수 있습니다.

근처에 어떤 중·고등학교가 있고 학업성취도는 어떤지부터 지하철이나 버스 정류장까진 얼마나 걸리는지, 생활 편의시설이 얼마나 있는지 같은 기본적인 내용부터 인구 유입이나 주민 평균 소득, 일자리 수, 입주 예정 물량 같은 디테일까지 보는 거죠. 재건축·재개발, 교통과 같은 각종 호재도 짚어보고요.

정보를 섭렵했다면, 그 동네가 실제로 어떤지 봐야겠죠. 포털사이트 지도부터 켭시다. 직접 발로 뛰는 것도 좋지만, 오늘 주제는 언택트 임장이니까요. 근처에 백화점은 몇 분 걸으면 나오는지, 상권은 어떻게 형성돼있는지 바로 볼 수 있죠. 거리뷰를 이용하면 더 생생합니다. 유튜브로 내가 관심 있는 곳을 먼저 다녀온 사람들이 영상을 찾아봐도 좋습니다.

아파트 분양을 생각하는 분들도 많으실 텐데요. 위에서 말씀드린 내용을 확인하면서, 건설사가 직접 제공한 정보까지 함께 활용하시길 권합니다. 건설사가 직접 마련한 유튜브 채널에 들어가면 분양 정보부터 동네 설명까지 각종 설명 정보를 볼 수 있습니다. 요즘 사이버 모델하우스엔 가상현실 기술까지 적용해 생생한 체험도 가능합니다.

저도 이번 연휴에는 손품을 한 번 팔아보려고 하는데요. 언택트 임장 몇 번만 돌아도, 연휴 5일이 단숨에 지나갈 것 같습니다. 독자님들도 '슬기로운 집콕생활' 부동산 버전으로 즐겁게 보내셨으면 합니다. 행복한 한가위 보내세요!

seungh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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