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무주택자만 시름..'주식 판 돈으로 아파트 구매', 1년새 3.5배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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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주식해서 번 돈으로 아파트를 산 사람이 전년과 비교해 3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소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토교통부가 제출한 주택자금조달계획서 세부 내역을 분석한 결과, 전체 주택 매입자금의 80% 이상을 주식 매각대금으로 조달한 2019년 223명에서 작년 771명으로 3.5배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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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주식해서 번 돈으로 아파트를 산 사람이 전년과 비교해 3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소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토교통부가 제출한 주택자금조달계획서 세부 내역을 분석한 결과, 전체 주택 매입자금의 80% 이상을 주식 매각대금으로 조달한 2019년 223명에서 작년 771명으로 3.5배 증가했다. 올해는 5월까지만 560명에 이르러 2018년(340명)과 2019년(223명) 2년간 주식 매각대금으로 주택을 구입한 수만큼 많았다.
주식 매각대금이 주택 구입에 쓰인 사례 중 가장 비싼 가격에 거래된 집은 올해 2월 80억원에 거래된 서울 용산구 한남동 아파트 한남더힐로, 이 주택 구매자는 주택 매입자금 80억원을 모두 주식 매각대금을 통해 조달했다. 2018년부터 올해 5월까지 주식 대금으로 집을 산 구매자의 27.2%(516명)는 집을 전월세로 내놓고 임대수익을 올리기 위한 목적으로 구입했다.
소병훈 의원은 "대부분의 주택 구매자는 주식시장에서 벌어들인 돈으로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룬 실수요자였지만 일부는 임대수익과 재건축 사업 추진 등으로 인한 시세차익을 노리고 투자한 것으로 보인다"며 "주식시장에서 유입된 자금이 부동산 투기와 집값 상승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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