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S&P 0.9%↓..FOMC 前 소비심리 10년래 최저

신기림 기자 2021. 9. 18.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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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다음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9월 역사적 조정장 압박에 떨어졌다.

S&P500은 0.6% 떨어져 2월 이후 처음으로 2주 연속 하락했다.

다음주 FOMC를 앞두고 테이퍼링(완화축소) 우려가 컸고 법인세 인상 가능성이 기업실적을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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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권거래소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뉴욕 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다음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9월 역사적 조정장 압박에 떨어졌다.

◇다우 3주 연속 하락…1년래 최장 약세

17일(현지시간) 다우 지수는 전장 대비 166.44포인트(0.48%) 내려 3만4584.88를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은 40.76포인트(0.91%) 하락해 4432.99로 체결됐다. 나스닥 지수 역시 137.96포인트(0.91%) 밀려 1만5043.97로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3대 지수들은 주간으로도 일제히 내렸다. 다우는 0.1% 하락해 3주 연속 밀렸다. 지난해 9월 이후 최장 기간 약세다. S&P500은 0.6% 떨어져 2월 이후 처음으로 2주 연속 하락했다. 나스닥 역시 0.5% 밀려 2주째 떨어졌다.

지금까지 9월 다우는 2.2% 하락했고 S&P500은 2% 떨어졌으며 나스닥은 1.4% 밀렸다.

◇소비자 심리 부진…델타변이 압박

이날 증시는 9월 조정론 압박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다음주 FOMC를 앞두고 테이퍼링(완화축소) 우려가 컸고 법인세 인상 가능성이 기업실적을 압박했다.

이달 소비자 심리가 거의 10년 만에 최저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난 점도 증시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는 8월 70.3에서 9월 71로 소폭 올랐지만 2011년 12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레녹스자산고문의 데이비드 카터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시장이 다음주 세금 인상에 따른 재정긴축과 연준 테이퍼링에 따른 통화긴축 가능성을 놓고 힘겨운 사투를 벌였다"고 말했다. 그는 "소비자심리 데이터 부진도 시장을 압박했다"며 "델타변이로 경제성장이 둔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촉발됐다"고 덧붙였다.

◇모더나 2% 하락…FDA, 일반인 부스터샷 불필요

S&P500의 11개 업종 가운데 헬스를 제외한 10개 내렸다. 소재, 유틸리티가 가장 하락장을 주도했다.

대형 기술주들이 많이 내렸다. 페이스북 2.2%, 알파벳 2% 하락했고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MS)도 각각 1.8%, 1.7%씩 밀렸다. 국채수익률이 오르며 시장을 주도하는 성장 기술주를 압박했다.

화이자와 바이오앤테크는 1.3%, 3.6%씩 떨어졌고 모더나도 2.4% 밀렸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자문위원회가 부스터샷을 일반 대중에게 확대하는 방안을 거부한 여파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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