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든 내려올 준비"..'그늘집' 하하, 진솔한 속마음 토크 #유재석 #깔창 [종합]

2021. 9. 18.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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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방송인 하하가 혼성그룹 코요태 멤버 김종민을 만나 허심탄회하게 속마음을 주고받았다.

지난 16일 유튜브 '달라스튜디오' 채널을 통해 웹예능 '그늘집' 열 번째 에피소드가 공개됐다.

하하는 아내 별, 아들 드림과 벌어진 '웃픈' 일화를 꺼내놨다. "2주 전 와이프에게 혼났다"라고 입을 뗀 하하는 "여러모로 짜증이 많아서 술을 마셨다. 와이프가 그만 마시라고 했는데 계속 마신 거다. 많이 혼났다. 나가라고 해서 나갔는데 갈 데가 없었다. 자존심은 있으니까 현관에서 한 시간 정도 버티다가 다시 들어갔다. 고은이가 고맙게도 먼저 사과해주더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드림이가 머리를 쓸면서 '술 먹지 말라는 이야기는 아니다. 너무 취하지는 말라'고 하는데 기특하고 대견하면서 창피하더라. 카리스마가 없어진 거잖냐"라고 이야기해 웃음을 유발했다.

김종민은 "그래서 결혼하라고 하는 거다"라는 하하의 말에 "나를 누군가에게 소개해주려고 노력을 많이 하더라"라며 웃어보였다. 그러자 하하는 김종민을 두고 "옛날에는 쓰레기였다"라며 "단 한 번도 여자친구가 끊긴 적이 없었다. 오죽했으면 신지랑도 사귀었겠냐"라고 농담했고, 김종민은 "또라이다. 없는 이야기를 그냥 하니까 무섭다"라며 버럭했다.

하하는 다수 연예인 커플 사랑의 큐피드였다면서 "연결해준 커플이 꽤 많았다"라고 했다. 또한 운영 중인 식당이 만남의 공간이라며 "우르르 몰려와도 내 눈에는 다 보이더라"라고 밝혔다.

하하는 그동안 꺼내놓지 않은 이야기를 털어놨다. 네티즌의 댓글을 자주 보고 있다는 그는 "그런데 이상하게 내게 달린 악플은 그럴듯하더라. 약간 인정이 된다. '모기 XX', '혼자 아무것도 못 하는 XX'. 근데 다 맞잖냐. 예능에서 내가 명수 형 역할을 어떻게 하냐"라며 "공익 때 많이 깨달았다. 예전에는 숨었다. 재석이 형이 '아무것도 안 하면 도와줄 수 없다'고 하더라. 목요일이 녹화면 화요일 밤부터 두근두근 뛴다. 울면서 종민이에게 못하겠다고 전화했다"라고 회상했다.

"타임머신을 타고 돌아가도 이 직업을 다시 선택할 것"이라는 하하는 "더 잘하고 싶다"라고 설명했다. "예능은 모든 것이 에피소드다. 사실 키 작은 것을 들키기 싫어서 깔창을 깔았다. 예능이 가수를 할 수 있는 두 번째 기회를 줬다. 언제든 내려올 준비를 하고 있다. 외롭고 지치고 늙어서 떠나고 싶지 않다. 박수 칠 때 떠나고 싶다"라고도 이야기했다.

[사진 = 유튜브 채널 '달라스튜디오' 영상 캡처]-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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