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움 간절한 아이티..여전히 국제지원 더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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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규모 7.2 지진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카리브해 섬나라 아이티가 여전히 국제 원조를 원활하게 받고 있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브루노 르마르키 유엔의 아이티 인도주의 코디네이터는 지진 피해를 가장 크게 입은 곳은 아이티의 외진 지역이라 지원이 어려운 상태라고 말했다.
그러나 최근 아이티 내 정치적 불안으로 인해 갱단이 가끔 지진 피해 지역으로 이어지는 도로를 막고 있어 지원에 차질이 생긴다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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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만명은 안전한 식수 보급받지 못해..학교도 붕괴
정치적 불안·갱단 활동으로 지원 차질 생겨
[헤럴드경제=유혜정 기자] 지난달 규모 7.2 지진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카리브해 섬나라 아이티가 여전히 국제 원조를 원활하게 받고 있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현지시간) AP 통신에 따르면 국제연합(UN)은 이날 수만명의 아이티인이 원조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브루노 르마르키 유엔의 아이티 인도주의 코디네이터는 지진 피해를 가장 크게 입은 곳은 아이티의 외진 지역이라 지원이 어려운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도로가 놓여 있는 도시와 동네로만 긴급 원조가 이루어졌다”며 “지난주 미군의 도움으로 항공기를 이용한 보급을 하고 있지만 지금은 중단된 상태”라고 전했다.
그러나 최근 아이티 내 정치적 불안으로 인해 갱단이 가끔 지진 피해 지역으로 이어지는 도로를 막고 있어 지원에 차질이 생긴다고도 덧붙였다.
AP통신에 따르면 아이티 시민 보호국은 도움이 필요한 아이티 시민 46%만이 일종의 인도적 지원을 받고 있다고 추정했다. 현재까지 8만3000가구가 지진으로 피해를 입었고, 이 중 2만5900가구만이 긴급 식량을 지원받았다.
20만명 이상의 사람이 깨끗한 식수를 받고 있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청소년은 학교가 지진으로 붕괴해 교육을 못 받는 상황이다.
앞서 유엔은 지진 피해 복원과 원조를 위해 1억8700만달러(약 2200억원)를 투입했다. 지난주 유니세프와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도 수백 곳의 학교가 파괴되고 농업 피해가 막대하다는 이유로 긴급 자금 지원을 촉구했다.
yooh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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