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만난 브레이브걸스 민영, 눈물 흘린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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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제2회 청년의 날'을 맞아 청년들과 영상으로 만났다.
문 대통령은 신혼부부, 휴직 청년, 창업 준비 청년, 대학생, 스타트업 대표 등 7명의 청년들이 털어놓는 주거, 창업, 등록금, 코로나 우울증 등 다양한 고민을 경청하고 공감하면서 정부의 지원 정책 등을 설명했다.
지난해 제1회 청년의 날에는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청와대 녹지원에 청년들을 초대해 첫 청년의 날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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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명 일반인 청년 및 민영, 한해 등 직접 만나
[파이낸셜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제2회 청년의 날'을 맞아 청년들과 영상으로 만났다.
문 대통령은 신혼부부, 휴직 청년, 창업 준비 청년, 대학생, 스타트업 대표 등 7명의 청년들이 털어놓는 주거, 창업, 등록금, 코로나 우울증 등 다양한 고민을 경청하고 공감하면서 정부의 지원 정책 등을 설명했다. 또 코로나 이전에는 청년과 악수하고 셀카도 찍으며 소통하곤 했는데, 거리두기로 인해 기회가 많이 없어서 아쉽다고 했다. 이번 만남은 비대면으로 진행됐으며 지난 14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사전 촬영됐다. 영상은 18일 오후 청와대 유튜브 등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현장에는 배성재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윤태진 아나운서, 브레이브걸스의 리드보컬 민영, 래퍼 한해가 참석해 문대통령과 진솔한 이야기도 나누었다.
문 대통령은 역주행으로 히트를 친 브레이브걸스의 노래 '롤린(Rollin)'에 대해 언급하고, 민영에게 축하를 보냈다. 래퍼 한해는 작년까지 의무경찰로 청와대 주변에서 근무를 했는데, 담장 안으로 직접 오게 되어 매우 신기하고 영광이라며 인사를 했다.
문 대통령은 자신의 청년 시절 고민과 경험 등을 소개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청년 시절 일자리에 대한 고민이 컸다"며 "구속되고 복학이 안 된 긴 시간 동안 개인의 삶으로 암담함을 느끼고, 다른 사람보다 뒤처지는 것 같았다"고 회상했다. 브레이브걸스의 민영은 무명시절 겪었던 자신의 경험담을 이야기하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청년들의 어려움을 청년들이 홀로 감당하지 않도록 정부가 최대한 지원할 것이고, 청년의 고민이 대한민국의 현재이며 청년의 도전이 대한민국의 미래라는 사실을 다시 느꼈다고 말했다.
청년의 날은 청년기본법 제7조에 의거, 청년의 권리 보장 및 청년 발전의 중요성을 알리고, 청년 문제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제정한 법정기념일이다. 청년의 날은 매년 9월 셋째 주 토요일이며, 청년들이 직접 정한 날이다.
지난해 제1회 청년의 날에는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청와대 녹지원에 청년들을 초대해 첫 청년의 날을 축하했다. 당시 청년을 대표해 방탄소년단(BTS)이 청년에게 주는 메시지를 전하고, 19년 후의 미래 청년에게 주는 메시지 타임캡슐을 전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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