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민 "죽을 것 같지만..가짜로 연기할 수 없어" ('나혼자산다') [MD리뷰]

2021. 9. 1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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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나 혼자 산다'에서 배우 남궁민이 뜨거운 연기 열정을 과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17일 오후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는 2년 만에 재출연한 남궁민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박나래는 남궁민의 등장에 "어제 '슈퍼맨' 영화를 봤는데 남궁민이 딱 들어오는 모습이 '슈퍼맨'이다. 망토만 있으면 날아다닐 거 같다"라고 감탄을 금치 못했다.

남궁민은 MBC 금토드라마 '검은태양'의 국정원 요원 한지혁 역할을 위해 벌크업, 몸무게 14kg을 증량해 탄탄한 피지컬을 완성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남궁민은 "한지혁 캐릭터가 누가 봐도 전투적으로 보였으면 하는 마음이 있었다"라고 남다른 연기 욕심을 내비쳤다.

벌크업 후유증을 토로하기도. 그는 "몸이 좋아져서 상쾌한 기분이 들거나 하진 않나"라는 기안84의 물음에 "저는 요즘에 매일매일 하루하루가 피곤하다"라고 "죽을 거 같다"라고 강조해 웃음을 자아냈다.

남궁민은 "1월부터 단백질과 탄수화물 위주의 식사, 밀가루는 안 먹고 있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또한 그는 "1월부터 지쳐 있었다. 이런 불안한 사람을 연기하고 있으니까. 그렇다고 가짜로 할 수는 없으니까, 배역의 마음을 느끼려 노력하다 보니 요즘 많이 힘들다"라고 털어놨다.

하지만 이내 남궁민은 "촬영 들어가기 전에 짜증 나면 기분이 너무 좋다. 그런 연기를 해야 하니까"라고 못 말리는 연기 열정을 드러냈다.

남궁민은 쉬는 날 식사 중에도 연기 연습에 매진했다. 특히 그는 상대 역할의 대사까지 직접 읊어 녹음, 이를 들으며 대사 연습을 해 눈길을 끌었다.

남궁민은 "더 자연스럽게 연기하기 위해서다"라며 "음성화 시켜서 외우면 그냥 외우는 것보다 내가 말하는 것처럼 연기가 가능하다"라고 전했다. 이후 남궁민은 배역에 대한 책임감으로 폭풍 운동에 나서기도 했다.

[사진 = MBC '나 혼자 산다' 캡처]-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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