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아웃렛 개장 움직임에 영세상인들 노심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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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춘천 도심 한복판에 대형 아웃렛 매장이 들어설 움직임이 있어 지역 상인들이 예의주시하고 있다.
춘천풍물시장상인회 등에 따르면 내년 봄 입주를 목표로 짓고 있는 주상복합아파트 센트럴타워 푸르지오의 시행사인 대우건설은 A아웃렛과 상업시설 분양을 협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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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골목상권 삶 터전 빼앗는 것" 반발
(춘천=뉴스1) 김정호 기자 = 강원 춘천 도심 한복판에 대형 아웃렛 매장이 들어설 움직임이 있어 지역 상인들이 예의주시하고 있다.
춘천풍물시장상인회 등에 따르면 내년 봄 입주를 목표로 짓고 있는 주상복합아파트 센트럴타워 푸르지오의 시행사인 대우건설은 A아웃렛과 상업시설 분양을 협의하고 있다.
센트럴타워 푸르지오에서 상업시설은 지하 1층부터 지상 2층까지 총 3층으로 면적이 6만2000㎡를 넘는다.
이 가운데 50% 가량의 분양 놓고 대우건설과 A아웃렛은 협의를 벌이고 있다.
이와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기존 상권의 큰 타격이 불가피한 지역 상인들이 반발을 예고하고 있다.
아웃렛 매장 예정지와 풍물시장 간 거리는 200m에 불과하다.
춘천에서 가장 큰 전통시장인 중앙시장, 제일시장과의 거리도 1㎞를 넘지 않는다.
이외에도 명동 의류 상점가, 후평동 인공폭포 상점가 등 다수의 상점가가 아웃렛 매장 예정지 반경 1~3㎞ 안에 위치해 있다.
임병철 춘천풍물시장상인회장은 “아웃렛 개장은 춘천의 전통시장 뿐 아니라 상점가, 골목상권의 삶의 터전을 빼앗는 것”이라며 “아웃렛 허가 신청 등의 실질적인 행동이 있으면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집단행동에 나설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대우건설 관계자는 “분양 면적이 워낙 커 개별호실 분양으로는 완전 분양이 힘들다”며 “(아웃렛 입점이)아직 확정된 건 없고, 아웃렛 사업자와 긍정적인 방향으로 협의하고 있는 중이다”고 말했다.
kj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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