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태양' 박하선, 남궁민 증오 이유..임무 중 연인 황희 잃었다[결정적장면]

서유나 2021. 9. 18. 0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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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하선이 과거 동료였던 남궁민을 증오하는 이유가 드러났다.

9월 17일 첫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검은태양'(극본 박석호, 연출 김성용) 1회에서는 국정원 범죄정보통합센터 4팀장 서수연(박하선 분)이 1년 만에 살아 돌아온 한지혁(남궁민 분)을 따로 불러내 책망했다.

과거 서수연은 한지혁의 흑양팀 동료 오경석(황희 분)과 연인 관계를 맺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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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박하선이 과거 동료였던 남궁민을 증오하는 이유가 드러났다.

9월 17일 첫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검은태양'(극본 박석호, 연출 김성용) 1회에서는 국정원 범죄정보통합센터 4팀장 서수연(박하선 분)이 1년 만에 살아 돌아온 한지혁(남궁민 분)을 따로 불러내 책망했다.

이날 국정원 요원 한지혁은 1년 만에 지난 1년간의 기억을 잃은 채로 살아 돌아왔다. 이미 사망 처리된 그의 생존에 모두가 놀라는 가운데, 유독 서수연이 그의 생환을 달가워하지 않았다.

서수연은 한지혁을 따로 불러내 "나락으로 떨어진 기분이 어떠냐. 네가 어떤 상태인지는 얼마 전에 들었다. 그것도 모르고 묻고 싶은 말을 산더미처럼 생각해놨는데 다 부질없는 게 되어버렸다"고 말했다. "넌 우리를 동료로 받아들인 적이 없었다. 단 한 번도. 주변 사람은 어떻게 되든 넌 네 목표만 좇았다. 너에게 우린 아무것도 아닌 존재였던 거다"라는 비난도 함께였다.

이어 서수연은 "혹시 내가 했던 부탁 기억나냐. 설마 그것까지 잊어버린 건 아니지?"라고 따지듯 물었다.

이에 한지혁은 그녀의 손에 끼어진 반지를 바라보며 과거를 떠올렸다. 과거 서수연은 한지혁의 흑양팀 동료 오경석(황희 분)과 연인 관계를 맺고 있었다. 그리고 서수연은 어느 날 새 작전을 앞둔 한지혁을 찾아와 "약속 하나만 해달라. 예전처럼 무모하게 일 벌이지 않겠다고. 무슨 일 있어도 가장 가까이에 있는 동료부터 지키겠다고"라고 부탁했다. 이때도 한지혁은 그녀의 손에 끼어진 반지를 봤다.

그러나 결국 오경석은 해당 작전 수행 중 실종, 끔찍하게 살해된 채 발견됐다. 당시 한지혁 또한 실종됐지만 결국 이렇게 홀로 살아 돌아온 상황.

연인의 죽음으로부터 1년의 시간이 흐른 뒤에도 여전히 커플링을 빼지 못한 서수연은 한지혁에게 "그 일 있고 나서 영사관 통해서 넘어온 경석이 직접 확인하고 왔다. 얼굴이 얼마나 뭉개졌는지 아무리 봐도 알아볼 수가 없더라. 그걸 너도 직접 봤어야 했는데. 그랬다면 아무리 너라도 평생 잊지 못했을 텐데"라고 원망을 표출했다.

서수연은 "기억해 내. 무슨 수를 써서라도 기억해 내. 누가 그렇게 한 건지 어떤 상황이었는지 마지막 모습은 어땠는지 하나도 빼놓지 말고 모조리 다. 세상에서 제일 잘난 게 너잖아. 그러니까 이번엔 네 자신을 구원해 봐"라며 1년 전 당시의 기억을 떠올릴 것을 종용해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사진=MBC, 웨이브 '검은태양'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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