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노잼 캐릭터 이상엽 걱정 "정형돈 간 고난의 길, 하늘이 도와줘야 해"(식스센스2)[어제TV]

박은해 2021. 9. 18. 0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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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은해 기자]

유재석이 이상엽의 노잼 캐릭터를 걱정했다.

9월 17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식스센스2'에서는 '운명을 읽는 자들'을 주제로 진짜 속 가짜를 찾았다. 첫 번째 후보는 내가 재벌이 될 상인가? 유명 외신에서도 자문을 받으러 오는 관상가, 두 번째 후보 두 명의 대통령을 당선시킨 명당 족집게! 운수 대통의 길을 터주는 풍수지리가, 세 번째 후보 이름을 바꾸면 인생이 바뀐다? 개명으로 이혼도 막은 작명가였다.

전소민은 풍수지리의 뜻을 잘 모르는 제시에게 "집의 위치에 따라 운명과 나의 기운이 달라지는 것"이라고 설명했고, 샤이니 키는 "사람마다 물 앞에서 살면 안 된다, 산에 가서 살면 안 된다 그런 거 있다"고 덧붙였다. 이를 유심히 지켜보던 이미주는 "이건 진짜 아닌 것 같아. 다들 그냥 집에 사는데 굳이 집터가 뭐, 왜?"라고 의문을 드러냈고, 유재석은 "풍수지리를 잘 모르시는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이에 이미주는 "몰라요. 지리는 아는데 풍수는"이라며 웃었고, 이미주의 클린한 전두엽에 놀란 이상엽은 "이건 진짜야, 뭐야. 방송이야, 뭐야"라며 당황했다. 유재석은 "토요일 프로그램 같이 하고 있거든요. 두 번 녹화해 봤는데 이건 진짜야"라고 설명했다. 키 역시 "이건 속일 수 가 없는 것 같아요"라는 생각을 밝혔다. 오나라는 "귀여워 죽겠어, 진짜"라며 이미주에 대한 애정을 한껏 드러냈다.

이상엽은 진짜 속 가짜에 대한 유재석 의견을 반박했고, 유재석은 "그냥 내 생각이잖아 상엽아. 너 왜 이러니 진짜"라고 장난스럽게 타박했다. 그러자 이상엽은 "내가 몇 번을 찍었는지 이야기가 안 끝난 상태에서 이야기가 넘어갔어. 아무도 몰라 지금"이라며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유재석은 사과했고, 제시는 "아니야. 오빠 3번이라고 그랬어"라며 이상엽의 선택을 언급했다.

제시에게 감동한 이상엽은 손을 뻗으며 다가왔고, 제시는 "나는 뽀뽀하는 줄 알았어. 뭘 이렇게 와"라며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유재석은 "뭘 이렇게 했다고 뽀뽀를 갑자기 해?"라며 황당해했고, 키는 "이 세계관은 언제까지 이어지는 거예요?"라고 궁금증을 드러냈다.

유재석은 "계속된다. 다음 주가 마지막이야"라고 답했고, 전소민은 "오빠가 말만 해도 분위기가 끊어져"라며 이상엽을 지적했다. 그러자 이상엽은 "이제는 내가 뭘 이야기해도 모두가 표정이 안 좋아. 다들 기대가 없다"며 의기소침해졌다. 그러자 유재석은 "캐릭터가 여러 유형이 있는데 상엽이가 가고 있는 저 길은 고난의 길이에요. 저 길을 갔던 애들이 형돈이하고 좀 있어요. 하늘에서 도와줘야 하는 어려운 길"이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표현했다.

이날 이동 중 아이스크림을 사이좋게 나눠 먹는 이미주와 이상엽을 본 전소민은 "상엽 오빠랑 미주랑 뒤에서 데이트하나 봐. 둘이 아이스크림 나눠 먹어"라며 제시에게 일렀다. 그러자 이상엽은 "나 숟가락만 들고 있어"라며 억울해했고, 제시는 "둘이 사귀어라. 나 오늘부터 키랑 사귈 거야"라고 폭탄 발언해 웃음을 유발했다.

유재석은 난장판이 된 현장에 "여기 난리구나. 여기서 '환승연애' 찍니?"라고 물어 모두를 폭소하게 했다. 제시는 "그 숟가락 내려놔"라고 단호하게 말했고, 유재석은 "그 시작은 내가 알지. 전소민이 문제야. 오늘 키가 와 있지만 우리 매일 이런 이야기 하다 가는 거야. 여기 사랑도 있고 배신도 있고 미주는 희극인으로 자리잡기 시작했다"고 정리했다.

전소민은 "희극인 될 때까지 사랑은 없는 거야"라고 이미주에게 조언했고, 키는 "전 미주 진짜 좋아해요. 엄청 응원했어요. 미주는 약간 제 재질인 것 같아서"라며 이미주에 대한 애정을 한껏 드러냈다. 유재석도 "또 예능을 이어가야 할 친구들이 있어"라고 공감했다. 키는 "그리고 우리는 예능을 해야 사람들이 무대에서 봐줘"라고 팩트폭력을 날렸다.

(사진=tvN '식스센스2' 방송화면 캡처)

뉴스엔 박은해 pe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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