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백신 미접종자 사전예약 실시..10월부터 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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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지 않았던 약 500만명에 대한 백신 사전예약이 18일부터 시작된다.
정부는 최근 델타 변이 확산 등으로 백신 접종 목표를 기존 70%에서 80%로 상향 조정했는데, 이를 달성하기 위해선 미접종자들의 추가 접종이 필수다.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이날 오후 8시부터 30일 오후 6시까지 18세 이상 백신 미접종자를 대상으로 추가 예약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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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1일~16일 mRNA 백신 접종.."인센티브로 도달 노력"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지 않았던 약 500만명에 대한 백신 사전예약이 18일부터 시작된다. 이들은 기존 예약을 마친 인원들의 접종이 마무리되는 10월부터 접종을 시작한다.
정부는 최근 델타 변이 확산 등으로 백신 접종 목표를 기존 70%에서 80%로 상향 조정했는데, 이를 달성하기 위해선 미접종자들의 추가 접종이 필수다. 정부는 백신 인센티브 확대 등을 통해 접종을 적극적으로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18일부터 30일까지 예약…10월1일~16일 mRNA 백신 접종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이날 오후 8시부터 30일 오후 6시까지 18세 이상 백신 미접종자를 대상으로 추가 예약을 진행한다.
백신 미접종자는 지난 2월부터 우선 접종대상·고령층 대상·지자체 자율접종·18~49세 연령층 등 여러차례 접종 기회가 있었지만, 아직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사람들이다.
앞서 추진단은 백신 접종을 거부하는 경우는 접종 순서를 모든 대상군의 접종을 마친 후 마지막으로 기회를 부여하기로 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이들의 접종은 현재 진행중인 18~49세 연령층 접종이 종료된 이후인 10월 1일부터 16일까지 전국 위탁의료기관에서 진행된다.
사전 예약은 기존과 동일한 방법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며, 스스로 예약이 어려운 고령층, 외국인 등을 위해 보호자가 대리 예약할 수 있다.
이들은 mRNA(화이자·모더나) 백신을 접종받게 되며, 백신 공급 상황에 따라 순차적으로 개별 안내할 예정이다.
◇델타 변이 확산에 80%로 목표 상향…"인센티브로 도달 노력"
정부는 백신 접종의 목표로 추석 전 전국민 70% 1차 접종, 11월전까지 70% 접종완료를 내세웠지만 4차 유행을 델타 변이가 주도하면서 이를 좀 더 상향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4일 국무회의에서 "국민들께 약속했던 추석 전 3600만명 1차 백신접종을 이번 주에 달성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접종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이며 접종 연령과 대상 확대로 전 국민 80%, 18세 이상 성인 90% 접종률에 다가갈 것"이라고 밝혔다.
상향된 목표인 전국민 80% 접종률을 달성하기 위해선 미접종자들의 적극적인 접종이 필요하다. 특히 18~49세 청장년층의 참여가 필수다.
17일 0시 기준으로 각 연령별 인구대비 1차 접종률은 Δ80세 이상 82.9% Δ70대 92.7% Δ60대 93.7% Δ50대 92.6%로 대부분 90%를 상회하고, 초고령층인 80세 이상 연령층도 80% 이상이다. 반면 Δ40대 70.8% Δ30대 67.2% Δ18~29세 68% 수준에 그쳤다.
정부는 백신 접종 완료자에 대한 방역 조치 완화 등의 인센티브 등을 통해 미접종자의 접종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17일 브리핑에서 "예방접종에 대한 인센티브 확대 등을 진행하면서 80%까지 접종률이 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접종을 맞은 사람에게는 상품권을 주거나 하는 등의 경제적 인센티브도 있으면 좋을 것 같고, 접종 부작용 사례에 대해서는 인과성이 없다고만 하기보다 더 적극적인 보장을 해줘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일상생활로 돌아가기 위해선 백신 접종을 해야한다. 일상으로 돌아가고 있는 나라들을 보면 접종률이 80%"라며 "그정도의 접종률이 올라가면 더 빨리 일상복귀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h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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