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황희찬, 내일 황의조 출격.. 손흥민은 20일 첼시전 불투명
K리그 울산·전북 경쟁, 1·2위 놓고 순위경쟁
‘골라 보는 재미’가 쏠쏠할 국내외 축구 경기들이 연휴 닷새 동안 매일 펼쳐진다.
우선 손흥민(토트넘)이 20일 첼시와 벌일 프리미어리그 홈경기에 뛸 것인지가 팬들의 관심을 끈다. 그는 오른쪽 종아리 부상 때문에 지난 11일 크리스털 팰리스전에 빠졌다. 개막 3연승 중이던 팀은 시즌 첫 패배(0대3)를 당했다.
손흥민은 17일 UEFA(유럽축구연맹) 클럽 대회인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G조 원정 1차전(스타드 렌·프랑스)에도 팀과 동행하지 않았다. 토트넘은 스타드 렌과 2대2로 비겼다. 상대 자책골로 앞서가다 두 골을 내줬으나, 후반 31분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가 동점골을 넣어 패배를 면했다. 영국에선 손흥민이 첼시전에 맞춰 회복에 힘쓰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다. 토트넘의 런던 지역 라이벌인 첼시는 골잡이 로멜루 루카쿠(벨기에)를 앞세워 리그 공동 선두(3승 1무)를 달린다.
같은 리그의 황희찬(울버햄프턴)은 유럽파 한국 선수 중 가장 먼저 출격할 전망이다. 그는 연휴 첫날인 18일 브렌트퍼드를 상대로 홈 데뷔전을 준비한다. 독일 분데스리가 라이프치히에서 팀을 옮긴 황희찬은 앞선 왓퍼드전(원정)에 후반 교체 멤버로 들어가 2대0 승리를 결정짓는 쐐기골을 넣었다. 처음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밟은 지 20분 만에 골 맛을 보며 개막 3연패에 빠져 있던 팀을 구했다. 18일엔 안방 팬들 앞에서 2경기 연속 골에 도전한다.
19일엔 보르도(프랑스)의 황의조가 생테티엔 원정에 나선다. 보르도는 최하위인 20위(2무 3패·승점 2)에 처져 있다. 19위 생테티엔(3무 2패·승점 3)도 아직 승리가 없다. 지난 경기에서 허벅지 안쪽 근육 경련 증세로 후반 교체됐던 황의조는 정상 컨디션을 회복했다고 알려졌다.
같은 날 스페인에선 이강인이 속한 마요르카가 비야레알을 맞아 홈경기를 치른다. 발렌시아를 떠나 마요르카에 둥지를 튼 이강인은 지난 4라운드(아틀레틱 빌바오) 후반전에 교체 투입돼 데뷔전을 무난하게 소화했다. 비야레알전에는 선발 출전도 기대할 만하다.
K리그에선 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의 순위 경쟁이 이어진다. 1위 울산(승점 55)은 4위 대구(승점 41), 5위 포항(승점 39)과 만난다. 2위 전북(승점 51)은 6위 수원 삼성(승점 36), 9위 광주(승점 29)와 싸운다. 울산이 삐끗하고 전북이 선전할 경우 선두 자리가 바뀔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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