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이야기부터 범죄물까지..추석 영화 뭘 볼까?
[앵커]
길다면 긴 추석 연휴, 모처럼 영화관 외출을 계획하고 계신 분들도 있으실 텐데요.
올 추석에는 대작 영화들은 없지만 색깔이 다른 한국 영화 두 편을 비롯해 다양한 작품들이 나왔습니다.
김혜은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이번 추석에는 한국영화 2파전입니다.
먼저 영화 '기적'은 1980년대 감성을 살린 따뜻한 영화입니다.
기찻길은 있지만, 기차역은 없는 작은 마을에 간이역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담았습니다.
[박정민 / 배우 : 꿈을 가져봤던 사람들, 그리고 꿈을 위해 달려가다 넘어져 본 사람들, 아직도 꿈꾸고 있는 사람들, 그 모든 사람에 대한 영화고.]
'보이스'는 전혀 다른 색깔의 범죄 영화입니다.
보이스피싱 범죄 조직을 생생하게 파헤쳤습니다.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피해자들의 아픔을 대변하는 연기가 쉽지 않았다고 합니다.
[변요한 / 배우 : (피해를) 당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수평선으로 유지하면서 나아가고 싶었던 그 끈? 그게 가장 어렵지 않았나.]
AI 로봇이 나의 배우자라면 어떨까?
휴머노이드 로봇과의 동거를 그린 이 영화는, 어쩌면 머지않은 우리의 미래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빠져들게 합니다.
지난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은곰상을 받는 등 세계적으로도 주목받았습니다.
가족단위 관객을 위한 영화는 풍성합니다.
해리포터 20주년을 맞아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이 재개봉했습니다.
어린이들에게 꾸준히 사랑받는 영화 '포켓몬스터', '짱구는 못 말려' 극장판도 나왔습니다.
코로나19 4차 대유행 속에서도 올여름 극장 관객 수는 코로나가 잠시 주춤했던 지난해 여름보다 다소 높았습니다.
최근에는 주말 관객 수가 조금씩 줄고 있지만, 추석 연휴를 계기로 다시 극장가 발길이 이어질지도 관심입니다.
YTN 김혜은입니다.
YTN 김혜은 (henis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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