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컵] SK 전희철 감독, "허일영, 터질 줄 알았다"

상주/이재범 2021. 9. 18. 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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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터질 줄 알고 있었다. 보통 두 경기에서 안 좋으면 세 번째 경기에서 터진다."

전희철 감독은 "오늘 터질 줄 알고 있었다. 보통 두 경기에서 안 좋으면 세 번째 경기에서 터진다. 고마운 건 감이 안 좋다고 미리 이야기 해서 출전시간 조절이 가능한 것이었다. 선수가 그런 걸 미리 이야기 하는 게 힘들다. 오늘은 감이 안 좋다는 이야기를 안 해서 슛이 잘 들어갈 거라고 생각했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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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터질 줄 알고 있었다. 보통 두 경기에서 안 좋으면 세 번째 경기에서 터진다.”

서울 SK는 17일 상주체육관에서 열린 2021 MG 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준결승에서 부산 KT를 83-78로 꺾고 2년 연속 결승에 진출했다.

SK는 한 때 13점 차이로 뒤지기도 했지만, 전반을 동점으로 만든 뒤 후반 내내 접전을 펼쳤다. 경기 막판 승부처에서 김선형과 자밀 워니의 활약으로 승리를 챙겼다.

SK 전희철 감독은 “선수들에게 고맙다. 부족한 게 많은데 위기가 있을 때 선수들이 침착하게 넘어가줘서 고맙다. 훈련과정부터 선수들이 많은 걸 바꾸지 않았지만, 바뀐 걸 따라줬다. 첫 감독 데뷔해서 컵대회에서 팀 이미지를 잘 쌓게 해주며 따라줘서 고맙다”고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연이어 전했다.

오리온에서 영입한 허일영은 12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앞선 두 경기에서 평균 6점 3.5리바운드를 기록했던 것보다 나은 활약을 펼쳤다.

전희철 감독은 “오늘 터질 줄 알고 있었다. 보통 두 경기에서 안 좋으면 세 번째 경기에서 터진다. 고마운 건 감이 안 좋다고 미리 이야기 해서 출전시간 조절이 가능한 것이었다. 선수가 그런 걸 미리 이야기 하는 게 힘들다. 오늘은 감이 안 좋다는 이야기를 안 해서 슛이 잘 들어갈 거라고 생각했다”며 웃었다.

워니는 19점 6리바운드 3스틸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에 탈락했던 SK는 반등하기 위해 워니의 부활이 필요하다. 이번 대회에서 그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전희철 감독은 “지난 시즌 6라운드 때 문경은 감독님께서 계셨지만, 워니가 저와 전술 이야기를 많이 하다가 ‘이미지 변신을 위해 3점슛을 자제 하라. 잘 하는 게 있는데 왜 굳이 3점슛을 던지냐’고 했다”며 “이번 시즌에는 국내선수끼리 훈련하면서 외국선수 한 자리를 비웠다. 시스템을 그렇게 바꿨다. (워니가) 3점슛을 던지는 위치에서 볼을 잡지 못한다. 굳이 쏘지 말라는 건 아니다. (공격제한 시간이) 5초 미만으로 남았을 때 쏠 수 있다. 그것보다 국내선수를 위해서, 자신이 잘 하는 골밑 플레이를 많이 주문한다. 골밑으로 들어가기를 주문하고 있는데 점점 좋아지고 있다”고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SK는 울산 현대모비스를 꺾은 원주 DB와 18일 오후 2시 결승을 갖는다.

#사진_ 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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