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컵] KT 서동철 감독, "강팀 될 자신감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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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과 다르게 분명 강한 팀이 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결과는 아쉽지만, 많은 소득이 있었다."
KT 서동철 감독은 이날 패한 뒤 "3쿼터까지 저희가 점검 또는 선수들의 손발 맞춤 또는 이것저것 테스트를 해봤다. 4쿼터에 마음 먹고 승부를 걸었다. 꼭 이기겠다는 마음으로 승부수를 던졌지만, 경기를 졌다"며 "오늘 경기를 마친 뒤 느낌은 아직 맞춰야 하는 부분이 있다는 것이다. 한편으론 지난 시즌과 다르게 분명 강한 팀이 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결과는 아쉽지만, 많은 소득이 있었다. 좀 더 준비를 잘 해서 시즌 개막을 맞이하겠다"고 경기를 되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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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KT는 17일 상주체육관에서 열린 2021 MG 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준결승에서 서울 SK에게 78-83으로 패하며 대회를 마감했다.
KT는 허훈(15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과 김영환(14점) 등 국내선수들의 고른 득점에도 두 외국선수의 득점 부진에 아쉽게 결승 진출을 놓쳤다. 캐디 라렌과 마이크 마이어스는 각각 8점과 6점에 그쳤고, 4쿼터에 나란히 5반칙 퇴장 당했다.
KT 서동철 감독은 이날 패한 뒤 “3쿼터까지 저희가 점검 또는 선수들의 손발 맞춤 또는 이것저것 테스트를 해봤다. 4쿼터에 마음 먹고 승부를 걸었다. 꼭 이기겠다는 마음으로 승부수를 던졌지만, 경기를 졌다”며 “오늘 경기를 마친 뒤 느낌은 아직 맞춰야 하는 부분이 있다는 것이다. 한편으론 지난 시즌과 다르게 분명 강한 팀이 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결과는 아쉽지만, 많은 소득이 있었다. 좀 더 준비를 잘 해서 시즌 개막을 맞이하겠다”고 경기를 되돌아봤다.
양홍석은 대회 내내 결장했고, 박준영은 한 경기만 출전했다.
서동철 감독은 “양홍석은 햄스트링, 박준영은 어깨 근육 염증 부상이다. 두 부위 모두 예민해서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완전히 나은 다음에 훈련에 합류할 거다. 큰 부상은 아니라서 다행이다”고 결장 이유를 설명했다.
서동철 감독은 지난 시즌보다 수비가 좋아졌다는 질문을 듣자 “의문점을 안는 경기였다. 순간 잘 된 경기도 있었다 수비를 잘 해놓고 리바운드가 안 되었다. 감독으로는 아쉽다”며 “선수들에게 요구를 했고, 수비가 좋아졌다는 평가를 듣자고 노력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KT는 두 외국선수를 모두 출전시켰지만, 대회 내내 득점력이 떨어졌다. 라렌은 평균 10.7점 6.0리바운드, 마이어스는 9.7점 5.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서동철 감독은 “라렌과 손발을 못 맞추고 대회를 치렀다. 공격 옵션에서 많이 차지하는 투맨 게임에서 손발을 맞추기 위한 플레이를 많이 하니까 득점이 많이 안 나왔다. 그 쪽으로 상대 수비가 치중 되었다. 외곽슛 성공률이 낮은 것도 영향이 있었다”며 “골밑 공격을 가미 시켜서 라렌을 살려주는 플레이를 해야 한다. 정규경기 때는 라렌의 득점을 올리는데 치중하겠다”고 했다.
이어 “라렌을 뽑고 센터이면서 빠른 선수를 찾았다. 마이어스는 그런 부분에서 만족스럽다. 한국 농구의 특성이나 요령, 이런 부분을 배워가고 습득하는 단계”라며 “당황하는 모습이 있다. 한국농구의 빠르고 조직적인 플레이에 당황했다. 적응 시간이 필요한데 기대했던 운동능력을 보여줘서 만족한다. 수비에서도 공헌도가 있을 거라고 기대한다. 공격도 손발을 맞추면 좋아질 거다. 예상했던 대로 플레이를 해줄 거라는 기대감이 생긴다”고 마이어스 선발을 만족했다.
서동철 감독은 마지막으로 “컵대회를 통해서 선수들을 다양한 조합으로 기용했는데 장단점이 있다. 공격만 생각했을 때 선수 구성, 수비에 집중했을 때 선수 구성이 딱 나눠지는 부분이 있다. 4쿼터에 김동욱과 김영환을 같이 출전시켜 공격적인 부분을 노렸다. 허훈, 김동욱, 김영환이 수비 센스가 있지만, 스피드가 나는 선수가 아니라서 수비에서 단점이 드러냈다. 공격에서는 기대했던 슈팅력이 안 나와서 경기를 놓쳤다”며 “지금 슛 컨디션이 안 좋거나 안 맞는 부분은 걱정하지 않는다. 공격형 선수가 나섰을 때 우리가 수비를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고민스러운 부분이다. 그런 건 선수들과 잘 만들어가야 한다”고 했다.
KT는 10월 10일 원주 DB와 홈 개막전으로 2021~2022시즌을 시작한다.
#사진_ 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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