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내수면서 바닷물고기 기른다

윤교근 2021. 9. 18. 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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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가 없는 충북에서 바닷물고기를 볼 수 있지에 관심이다.

여기에 남한강과 금강 등 하천과 저수지 791곳이 내수면을 이룬다.

충북도는 최근 심각해지는 해양오염에 대응하고 내수면 한계를 극복하는 방안을 고민했다.

충북도 관계자는 "내수면 연어양식이 소비자에게 안전한 수산물 소비의 기회를 제공하고 양식 어가엔 새로운 소득원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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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옥천군 청산면 미꾸라지 양식장. 충북도 제공
바다가 없는 충북에서 바닷물고기를 볼 수 있지에 관심이다.

충북은 바다가 없으나 대단위 댐으로 대청호와 충주호, 괴산호가 있다. 여기에 남한강과 금강 등 하천과 저수지 791곳이 내수면을 이룬다.

충북의 양식장은 234곳이다. 송어와 메기, 미꾸라지 등을 양식한다. 지난해 2763t(258억원)의 내수면 생산량(어로+양식)을 기록했다.

충북도는 최근 심각해지는 해양오염에 대응하고 내수면 한계를 극복하는 방안을 고민했다. 고부가가치도 검토의 중요한 요소다. 이에 바다 어류 연어 양식 산업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충북도는 지난달 송어양식협회와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 국립수산과학원 등 민관 전문기관 자문회의를 열어 사업 타당성과 경제성 등을 확인했다. 또 지난 15일엔 내수면 연어 양식 산업화를 추진하기 위한 전문기관 등과 민관협약을 했다.

충북 청주시 상당구 문의면의 한 양어장. 충북도 제공
본격적인 행보를 위한 구체적인 계획도 세웠다. 먼저 내수면산업연구소에서 첨연어를 오는 12월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으로부터 공급받아 치어 생산과 시험, 연구를 시작한다. 내년엔 대서양 연어 발안란을 수입해 시험에 들어간다. 2029년까지 산업화 완료를 목표로 연어양식 시험과 연구시설을 구축하고 연어양식 연구센터도 설치한다.

내수면 연어양식은 기존 송어양식장의 기술력으로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충북도는 2023년 국비를 확보해 2029년 1000여t 생산할 수 있는 민간 양어장을 육성할 계획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내수면 연어양식이 소비자에게 안전한 수산물 소비의 기회를 제공하고 양식 어가엔 새로운 소득원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청주=윤교근 기자 segey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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