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백신으로 슬기로운 추석 집콕.. 인천문예회관, 온라인 공연·전시 제공

강승훈 2021. 9. 18.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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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체 꺾이지 않고 정부의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로 올해 추석에도 '집콕' 연휴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그야말로 가족은 물론이고 지인들과 모임 등 최대한 외부 활동을 자제하면서 집에 머무르는 이들이 많을 전망이다.

 인천문화예술회관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며 가족의 건강·안전을 슬기롭게 지키고자 준비한 온라인 공연·전시 영상 콘텐츠가 바로 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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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체 꺾이지 않고 정부의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로 올해 추석에도 ‘집콕’ 연휴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그야말로 가족은 물론이고 지인들과 모임 등 최대한 외부 활동을 자제하면서 집에 머무르는 이들이 많을 전망이다.

명절 기간 동안에 자칫 소홀해질 수 있는 문화생활을 각자 집에서 즐길 수 있는 기회가 있어 주목된다. 인천문화예술회관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며 가족의 건강·안전을 슬기롭게 지키고자 준비한 온라인 공연·전시 영상 콘텐츠가 바로 그것이다.

연휴 마지막 날인 이달 22일까지 클래식, 합창, 무용, 재즈 등 여러 장르의 공연 실황과 ‘볼로냐 그림책 일러스트 특별전’을 화면 안으로 옮긴 전시영상 등 8편을 인천문예회관 유튜브 채널 및 네이버TV에서 만날 수 있다.

인천시립교향악단은 지난10일에 생중계됐던 ‘작곡가 집중 탐구, Ⅰ.브람스를 좋아하세요’를 공개한다. 이병욱 예술감독의 지휘 아래 브람스의 바이올린과 첼로를 위한 2중 협주곡 a단조, 교향곡 1번 C단조를 들려준다. 전적 낭만주의자 브람스의 매력을 한껏 느껴보자.

인천시립합창단은 2개 콘텐츠를 선보인다. 먼저 연안부두, 답동성당 등 다채로운 아름다움을 품은 지역의 명소들을 합창과 함께 소개하는 ‘미래의 도시, 인천’ 뮤직비디오는 시민들의 자긍심과 애향심을 고취시킨다. 아울러 올해 4월에 올린 제 170회 정기연주회 ‘또 다른 시작’ 실황은 주위의 많은 이들에게 보내는 응원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인천시립무용단의 2021년 작 ‘새봄새춤’은 창단 40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무대다. 코로나19 여파로 움츠러든 몸과 마음을 위로하고 위기 극복 및 새로운 희망을 바라는 춤사위가 특별한 감동으로 전해진다. 

인천문예회관의 대표 브랜드 공연 커피콘서트. 재즈 한류를 이끄는 보컬리스트 Moon(혜원)이 대 선배들의 명곡을 부른다. 재즈 및 팝의 경계를 넘나들며 특유의 부드러운 창법과 감미로운 목소리가 듣는 이들을 따뜻하게 위로한다.

추석의 분위기를 한껏 올리는 프로그램도 관심을 모은다. 김소월의 시를 모티브로 그의 인생을 음악극 형태로 풀어낸 예술인협동조합 문화발전소 ‘소월, 아버지를 말하다’, 아슬아슬한 긴장감이 느껴지는 줄타기권원태연희단 ‘복을 기원하다’ 등이 대표적이다.

이외 세계적 동화 일러스트 작가들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미리 둘러볼 수 있는 ‘볼로냐 그림책 일러스트 특별전’도 눈여겨볼 만하다. 기타 자세한 내용과 상영 일정 및 채널은 인천문예회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인천=강승훈 기자 shk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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