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공간에서 정보 얻고 재난 점검하고.. 서울시에 도입되는 메타버스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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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을 담은 가상세계를 뜻하는 메타버스 기술이 서울시에 점차 도입되고 있다.
메타버스는 가상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현실세계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차세대 산업분야 중 하나로 최근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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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의 10년 미래를 그린 ‘서울비전2030’에는 메타버스 서울 플랫폼에 관한 내용이 담겼다. 2023년까지 메타버스 플랫폼을 구축하고 경제, 교육, 문화, 관광 등 시정의 전 분야를 메타버스 생태계에 구현한다는 것이다.
현재 서울시가 운영 중인 대표적인 메타버스 서비스 중 하나는 서울의 모습을 그대로 담은 3D(3차원) 지도 ‘디지털 트윈 서울 S맵(S-Map)’이다. 서울지형과 60만동의 건축물 정보, 지하공간 등을 지도에 그대로 담아 도시 전역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모의실험(시뮬레이션)으로 검증할 수 있다.
가령 한 지역의 도시개발계획을 세울 때 조감도를 S맵에 구축해 인근 지역의 조망권, 일조량, 스카이라인 등을 바로 따져볼 수 있다. 서울의 지형을 담아 바람경로와 세기, 방향 등도 파악할 수 있다. 화재 등 재난, 재해가 발생했을 때 향후 상황을 곧바로 예측하고 대응할 수 있는 것이다.
최근 용산구는 S맵을 통해 부동산 정보를 알 수 있는 서비스를 마련했다. 관내 부동산 중개업소 912개 정보를 담아 부동산 내부와 정보, 중개보수, 거래정보 등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게 한 것이다. 사용자는 직접 부동산에 가지 않고도 가상의 공간에서 부동산 정보를 파악할 수 있다. 오는 10월에는 600종의 서울 문화재 모습과 1900년대 한양도성의 전경이 S맵에 담길 예정이다. 비대면으로 관광 및 행사를 즐길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메타버스 서울’을 구축해 전통과 현재, 미래가 공존하는 ‘미래감성도시’를 구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회의실과 아바타 등은 3D, 가상현실(VR) 기술이 활용돼 현장감을 살렸다. 회의실에서는 3D 오브젝트 등을 활용해 회의 전달력을 높일 수도 있다. 회의실은 6명이 들어갈 수 있는 소회의실부터 200명이 참석 가능한 컨퍼런스룸 등을 마련했다.
박종수 스마트도시정책관은 “코로나19 장기화와 가상기술의 발전, 디지털 공간에서 새로운 경험에 대한 시민들의 욕구가 결합해 메타버스 시정 도입이 필수가 됐다”며 “연내 메타버스 회의실 등 시정 도입을 시작으로 경제, 교육, 문화, 관광 등에 특화한 메타버스 행정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안승진 기자 prod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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