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르빗슈, 가장 나쁜 시기에 붕괴"(콜투더펜) 7월 이후 ERA 7.57..샌디에이고 영입 '실패작'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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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시즌 다르빗슈 유(당시 시카고 컵스)는 8승 3패에 2.01의 평균 자책점(ERA)으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 2위에 올랐다.
결국, 샌디에이고는 오프시즌 다르빗슈 본인도 모르게 컵스와 밀당을 한 끝에 그를 영입했다.
7월 이후 그의 투구 내용은 평균 자책점이 7.57을 기록할 정도로 나빴다.
이에 콜투더펜은 "다르빗슈가 샌디에이고의 가장 나쁜 시기에 붕괴하고 있다"며 "샌디에이고가 살길은 다르빗슈의 부활"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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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시즌 다르빗슈 유(당시 시카고 컵스)는 8승 3패에 2.01의 평균 자책점(ERA)으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 2위에 올랐다.
평균 자책점 2.01은 그의 메이저리그 경력 최고의 성적이었다.
선발 투수감을 찾고 있던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눈이 휘둥그레졌다.
결국, 샌디에이고는 오프시즌 다르빗슈 본인도 모르게 컵스와 밀당을 한 끝에 그를 영입했다.
뒤늦게 트레이드 소식을 접한 다르빗슈는 내심 실망했다. 고생 끝에 컵스에서 자리를 잡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다르빗슈는 샌디에이고에서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하겠다는 포부를 안고 서부로 향했다.
기대했던 대로 다르빗슈는 샌디에이고에서도 호투했다.
첫 등판 경기에서만 고전했을 뿐 이내 제 페이스를 찾고 순항했다. 평균 자책점 1점대를 기록하기도 하는 등 6월까지 그의 평균 자책점은 2.44였다.
샌디에이고의 성적도 그때까지 좋았다. 데려온 보람이 있었다.
그러나 이후 다르빗슈는 무너지기 시작했다.
7월 이후 그의 투구 내용은 평균 자책점이 7.57을 기록할 정도로 나빴다. 시즌 평균 자책점도 4.32로 치솟았다.
특히,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처럼 ‘널뛰기’ 투구가 잦았다.
한 경기 잘 던지고 나면, 2경기 부진했다.
최근에는 허리가 좋지 않아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도 올랐다.
복귀 후 4경기에서 18.2이닝 동안 18개의 자책점을 내줬다.
가장 최근의 샌프랜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는 4이닝 동안 8실점(8자책)했다.
와일드카드 경쟁으로 갈 길 바쁜 샌디에이고로서는 다르빗슈의 부진이 치명타가 되고 있다.
이에 콜투더펜은 “다르빗슈가 샌디에이고의 가장 나쁜 시기에 붕괴하고 있다”며 “샌디에이고가 살길은 다르빗슈의 부활”이라고 지적했다.
샌디에이고는 야심 차게 데려온 다르빗슈가 되레 팀에 해가 되지나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다르빗슈의 올 시즌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은 0.8(베이스볼레퍼런스)에 불과하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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