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구테흐스 사무총장 "지구 온도 2.7도 높아지는 중"..대재앙 우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11월 유엔 기후변화 총회를 앞두고 지구 기온이 2.7도 상승을 향해간다며 전 세계는 '대재앙'의 길을 걷고 있다고 경고했다.
17일 로이터·AFP통신에 따르면 유엔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지구 평균 온도 상승 폭을 1.5도로 제한하고자 하는 파리 기후변화 협정 목표가 지켜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바이든 "2030년까지 전세계 메탄 배출량 30% 감축 목표"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11월 유엔 기후변화 총회를 앞두고 지구 기온이 2.7도 상승을 향해간다며 전 세계는 '대재앙'의 길을 걷고 있다고 경고했다.
17일 로이터·AFP통신에 따르면 유엔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지구 평균 온도 상승 폭을 1.5도로 제한하고자 하는 파리 기후변화 협정 목표가 지켜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했다.
유엔은 각국의 현재 공약대로라면 2030년까지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이 2010년보다 16% 증가한다고 분석했다. 이는 과학자들이 '재앙적' 기후 변화를 막기 위해 필요하다고 말하는 '2030년까지 45% 감소'에서 크게 벗어난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은 설명했다.
이에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성명을 통해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온 상승이 2.7도로 비극적인 길을 걷고 있다"고 적었다.
패트리샤 에스피노자 유엔기후변화협약 사무총장 역시 "전반적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이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면서 "이것만으로는 역부족"이라고 지적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과 27개국으로 구성된 유럽연합(EU)은 중국에 이어 온실가스 배출량이 세계 2, 3위로 올해 더 강력한 목표를 세웠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2030년까지 전 세계 메탄 배출량을 30% 줄이는 것을 목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세계 지도자들의 동참을 촉구했다.
한편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6)는 11월 1일부터 11월 12일까지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번 총회는 이번 세기까지 전 세계 평균 기온 상승을 1.5도 이내로 제한하기 위한 2050 탄소중립 및 2030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 상향 등 구체적인 기후변화 대응 방안 마련을 촉구하기 위해 개최됐다.
yoong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한강서 놀다 유흥업소 끌려가 강간당한 여중생…"5년 뒤 출소, 무서워요"
- 조진웅, 尹 탄핵 촉구 집회 VCR 등장 "국민으로서 엄중한 사태 예의 주시"
- "완전 미쳤어" "대표님 언제?"…조국혁신당 '그날 밤' 단톡방 폭발
- 14세 여중생 성폭행·촬영한 교장…"걔가 날 받아들였다"
- '90세 조부와 여행' 유튜버 "학폭 댓글에 유퀴즈 방송 연기" 억울함 호소
- 유튜버 엄은향, 임영웅 '뭐요' 패러디했다가…"고소 협박 당해"
- 62세 서정희, 6세 연하 남친과 애틋 "절망 끝에 만난 기쁨" [N샷]
- 곧 스물 예승이…'류승룡 딸' 갈소원, 몰라보게 달라진 분위기
- "가족 모두 한복 입고 축하해주는 꿈"…다음날 2억 복권 당첨
- 장예원 "전현무와 1시간 반씩 전화통화…말투 다정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