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때 4단계 지역 가족 모임 8인, 성묘 4인까지 가능

이우림 2021. 9. 18.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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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화물터미널에 도착한 미국 모더나 코로나 백신 87만1000회분을 옮기고 있다. 방역 당국은 이날 기준으로 우리나라 백신 접종률이 70%를 넘은 것으로 추산했다. [뉴시스]
17일부터 23일까지 일주일간 추석 특별방역대책이 시행된다. 방역 당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최소화를 위해 이동 구간의 방역 조치를 강화하는 한편, 가족 간 만남에 한해서는 사적모임 제한 조치를 일부 완화한다. 모임 가능한 인원부터 요양병원·시설 면회 방법, 특별교통대책까지 명절 동안 달라지는 방역 조치를 정리했다.

Q : 가족 모임 인원 제한은.
A : 추석 연휴 일주일 동안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지역에서도 가족 구성원은 최대 8명까지 모일 수 있다. 단 백신 접종 완료자 4명이 포함된 숫자며 집에서만 모여야 한다. 백신 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사람은 최대 4명까지만 모일 수 있다.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끼리 모인다고 해도 8명을 넘길 수 없다. 백신 미접종자가 4명 포함될 경우 백신 접종 완료자 4명을 포함해 최대 8명까지 만날 수 있다는 뜻이다. 백신 접종 완료자는 아스트라제네카·모더나·화이자 등 백신 1·2차를 모두 접종한 지 14일이 경과한 사람을 뜻한다. 얀센 백신을 맞은 사람은 한 번만 맞아도 접종한 지 2주가 지나면 접종 완료자로 분류된다. 가족구성원에는 직계가족과 친인척 등이 포함되며 인원수를 집계할 때 영유아의 경우도 예외를 두지 않는다. 성인 8명과 어린아이 1명이 있다면 모임 인원은 9명으로 계산한다.

Q : 성묘는 가능한가.
A : 방역 당국은 성묘를 가급적 자제하도록 권고한다. 성묘를 가더라도 4명까지만 인정된다. 가족 모임 후 성묘를 위해 8명이 함께 움직이는 것은 문제가 된다. 실내 봉안시설은 방문객 1일 총량제와 사전예약제를 통해 제한적으로 운영된다. 제례시설과 휴게실은 폐쇄된다.
그래픽=박춘환 기자 park.choonhwan@joongang.co.kr

Q : 다중이용시설 인원 제한은.
A : 가정 내 모임과 달리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의 경우 지난 6일부터 4주간 연장된 사회적 거리두기 안을 그대로 적용한다. 4단계 지역(수도권·제주)은 오후 6시 이전 4인, 6시 이후 2인까지 모일 수 있다. 여기에 백신 접종 완료자가 합류할 경우 최대 6인까지 가능하다. 예를 들어 4단계 지역에서 오후 6시 이전에는 ‘미접종자 4인+접종 완료자 2인’이, 6시 이후에는 ‘미접종자 2인+접종 완료자 4인’이 모일 수 있다. 3단계 지역의 경우 추석 방역 기간과 상관없이 4인까지 사적모임이 가능하다. 접종 완료자가 포함될 경우 최대 8인까지 가능하다.

Q : 요양병원·시설 방문과 면회는.
A : 요양병원·시설의 경우 지난 13일부터 추석 특별방역대책이 적용돼 면회 방침이 일부 조정됐다. 거리두기 단계와 상관없이 방문 면회가 허용된다. 또 환자·입소자와 면회객 모두 백신 접종을 완료했을 경우 접촉 면회도 할 수 있다. 물론 마스크는 반드시 써야 한다. 면회객 분산을 위해 특별방역 기간 면회는 사전예약제로 이뤄진다. 기간은 23일까지다.

Q : 귀성길 대중교통 이용은.
A : 연휴 기간 철도 승차권은 추가 판매하지 않으며 창 측 좌석만 선택할 수 있다. 코로나19 이전 명절과 달리 이동량을 최소화하기 위해 고속도로 통행료도 정상 징수한다. 연안여객선에 대한 승선 인원은 정원의 50%로 운영한다. 고속도로 휴게소에서는 실내 취식이 금지돼 포장만 가능하다. 주요 휴게소 9곳은 임시선별검사소를 운영한다. 안성·이천·화성·용인·백양사·섬진강·함평천지·보성녹차·통도사 휴게소다. 당국은 이동 중 코로나19가 의심된다면 이들 휴게소에 들러 진단검사를 받도록 권고하고 있다.

이우림 기자 yi.wool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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