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태양' 남궁민, 8년만에 MBC 돌아오더니..첫방부터 연기 美쳤다 [마데핫리뷰]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MBC 새 금토드라마 '검은 태양'(극본 박석호 연출 김성용)이 강렬하게 첫 방송을 시작했다.
'검은 태양'은 "1년 전 실종됐던 국정원 최고의 현장 요원이 기억을 잃은 채 조직으로 복귀한 후 자신을 나락으로 떨어뜨린 내부 배신자와 거대 음모의 실체를 찾아가는 이야기"를 표방한 작품이다.
첫 회에선 기억을 잃은 채 발견된 한지혁(남궁민)이 파트너의 죽음에 얽힌 비밀을 파헤치기 위해 자신의 사라진 기억에 접근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방송 말미 한지혁이 스스로에게 남긴 메시지 "우리 조직 내부에 쥐새끼가 있어. 난 그 배신자를 찾기 위해 내 기억을 스스로 지운 거야"라는 내용을 접하며 첫 회부터 반전을 안겼다. 한지혁이 언급한 배신자가 누구일지, 앞으로의 전개에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한지혁과 얽히게 될 국정원 인물들이 첫 회에서 소개됐는데, 그 중에서도 비밀을 안고 있는 듯한 한지혁의 과거 동료 서수연(박하선), 한지혁의 새로운 파트너가 된 유제이(김지은)가 한지혁과 함께 '검은 태양'을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첫 회 연출은 마치 영화를 방불케 하는 긴장감 넘치는 화면으로 시선을 압도했다. 이같은 연출 퀄리티가 12부작 동안 얼마나 유지될지가 관건이다.
연기는 단연 배우 남궁민이 돋보였다.
남궁민은 이번 작품을 위해 몸을 강도 높게 관리해 온 사실이 진작 화제였는데, 첫 등장부터 탄탄한 근육질 몸매를 드러내며 상상 이상의 카리스마로 자신의 존재감을 알린 남궁민이다. 여러 작품을 통해 입증된 연기력은 첫 회부터 터져나왔으며, 지난 작품들이 생각나지 않을 만큼 눈빛과 목소리부터 비극에 휩싸인 한지혁으로 완벽하게 변신해 극의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남궁민은 '검은 태양'으로 지난 2013년 드라마 '구암 허준' 이후 8년 만에 MBC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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