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신규 확진자 40명 이상..연휴 방역 비상
[KBS 강릉] [앵커]
오늘(17일) 강원도에서는 7개 시군에서 40명이 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새로 나왔습니다.
외국인 감염과 군부대, 유흥업소 관련 감염 등이 이어지고 있는데, 추석 연휴 맞아 감염 확산이 우려됩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강규엽 기자!
오늘(17일) 확진자 가운데 영동지역 확진자가 적지 않은 것 같은데요.
자세한 상황 알려주시죠.
[리포트]
네, 오늘(17일) 새로 발생한 강원도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오후 9시 기준 43명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그제(15일) 36명, 어제(16일) 39명의 확진자가 나온 데 이어 오늘은 40명대 신규 확진자를 기록했습니다.
시군별 신규 확진자는 속초와 원주가 12명으로 가장 많고, 강릉 11명, 태백 5명, 동해와 고성, 춘천 각 1명씩입니다.
영동지역 확진자 30명 가운데 속초 확진자 8명과 강릉 확진자 5명, 태백 확진자 한 명은 감염 경로가 아직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속초시는 유흥업소 종사자 등을 중심으로 어제(16일) 하루 2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오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는데요.
오늘(17일)도 12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어제(16일) 확진된 유흥업소 종사자의 지인 등 3명이 관련 확진자로 우선 알려졌는데, 해당 유흥업소 출입자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후 오후 늦게 속초시 확진자 7명이 추가됐는데, 이들의 감염 경로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유흥업소 관련 확진자 추가 발생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한편 강릉에서도 두 자릿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이들 가운데 한 명은 이틀 전부터 이어진 지역 군부대 관련 감염인데요.
이 군부대 관련 누적 확진자는 6명으로 늘었습니다.
문제는 내일(18일)부터 이어지는 추석 연휴 기간입니다.
확진자 발생이 많은 수도권에서 고향을 찾아 오는 귀성객을 통한 감염 확산이 걱정인데요.
방역당국은 추석 연휴 기간에도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정상 운영하고, 강릉역 등에서는 임시 선별검사소도 운영합니다.
또, 확진자와 접촉해 자가격리 중이지만, 가족 친지 등을 만나기 위해 무단 이탈하는 경우가 우려되고 있는데요.
방역당국은 '추석 연휴 긴급 대응반'을 24시간 가동해, 자가격리자 관리를 한층 강화할 계획입니다.
백신접종 완료자에만 적용되는 사적모임 인원 완화 기준을 잘못 적용하는 사례도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방역당국은 명절을 맞아 들뜬 마음이 코로나19 감염 확산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방역수칙 위반은 원칙대로 엄정히 대응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강규엽입니다.
촬영기자:최진호
강규엽 기자 (basic@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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