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의회경찰대, 주말 'J6 집회' 앞두고 주방위군 지원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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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의회경찰대가 오는 주말로 예정된 이른바 'J6을 위한 정의(Justice for J6)' 집회를 앞두고 주방위군에 지원을 요청했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의회경찰대는 17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국방부에 18일 상황에 필요한 주방위군 지원을 받을 수 있는지 문의했다"라고 밝혔다.
오는 18일 미 의회 인근에서는 이른바 '난입 사태'로 체포된 이들을 지지하는 집회가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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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15일부터 의회 인근 울타리 설치…DC경찰 인력 전원 투입
[워싱턴=뉴시스]김난영 특파원 = 미 의회경찰대가 오는 주말로 예정된 이른바 'J6을 위한 정의(Justice for J6)' 집회를 앞두고 주방위군에 지원을 요청했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의회경찰대는 17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국방부에 18일 상황에 필요한 주방위군 지원을 받을 수 있는지 문의했다"라고 밝혔다.
오는 18일 미 의회 인근에서는 이른바 '난입 사태'로 체포된 이들을 지지하는 집회가 열릴 예정이다. 집회 이름인 'J6을 위한 정의'의 J6은 사태가 발생한 1월6일을 칭한다.
난입 사태가 발생한 1월6일에는 DC 정부의 주방위군 지원 요청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아 즉각 대응이 어려웠다. 당시 사태로 경찰관을 포함해 5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WP는 1월6일 당시 상황을 "폭도 수백 명이 의회에 진입하는 동안 시간을 낭비했다"라며 "1812년 전쟁 이후 최악의 공격 속에서 의원들이 대피해야만 했다"라고 비판했다.
이번 시위를 앞두고는 지난 15일부터 의회 주변에 울타리가 설치됐으며, 워싱턴DC 경찰국은 17~18일 이틀 동안 보유 인력을 전원 투입할 예정이다.
WP는 "(1월6일) 사태에서 발생한 보안 유지 실패 이후, 주말 집회를 앞두고 법 집행 당국이 보다 적극적인 접근을 하고 있다"라고 했다.
국토안보부(DHS) 등이 추정한 이번 집회 참가 인원은 약 700명 정도다. 그러나 집회 당일 인근에서 난입 사태를 비판하는 행사 역시 예고됐고, 백신 반대파 등이 J6 집회에 합류할 수 있어 당국은 긴장을 늦추지 않는 모습이다.
한편 이번 집회를 앞두고 주최 측인 맷 브레이너드는 트위터를 통해 참가자들에게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나 조 바이든 현 대통령의 이름이 적힌 팻말 지참 또는 의상 착용을 금지하는 공지를 내놨다.
이번 집회 주최 측은 2016년 트럼프 캠프 소속 직원들로 알려져 있다. 공화당은 내년 중간선거를 앞두고 당 이미지를 고려해 이번 집회에 거리를 두는 모습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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