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착취영상 트위터계정 '마왕' 운영자 구속(종합)

정성조 2021. 9. 17.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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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착취 영상 100여개를 올린 트위터 계정 '마왕'의 운영자가 경찰에 구속됐다.

17일 연합뉴스 취재에 따르면 성폭력처벌특례법(카메라 등 이용촬영)과 정보통신망법상 음란물 유포 혐의 등을 받는 박모(33)씨의 구속영장이 이날 서울중앙지법에서 발부됐다.

박씨는 올해 6∼8월 두 달간 트위터 계정에 미성년자를 포함한 여성들이 피해자인 성 착취 영상 100여 개를 올린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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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청 [촬영 정유진]

(서울=연합뉴스) 문다영 기자 = 성 착취 영상 100여개를 올린 트위터 계정 '마왕'의 운영자가 경찰에 구속됐다.

17일 연합뉴스 취재에 따르면 성폭력처벌특례법(카메라 등 이용촬영)과 정보통신망법상 음란물 유포 혐의 등을 받는 박모(33)씨의 구속영장이 이날 서울중앙지법에서 발부됐다.

박씨는 올해 6∼8월 두 달간 트위터 계정에 미성년자를 포함한 여성들이 피해자인 성 착취 영상 100여 개를 올린 혐의를 받는다. 이 계정에는 팔로워가 수만명 있다.

서울경찰청은 박씨의 범행 제보를 입수해 수사를 벌인 끝에 지난 14일 늦은 오후 체포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미성년자 등 피해자 10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이는 한편 영상 촬영에 가담한 남성들을 추적 중이다.

피해자 중 일부는 합의 하에 영상 촬영에 응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 3일 청와대 국민청원에 여성들을 성노예로 부리는 트위터 계정이 있다며 강력 처벌과 신상 공개를 촉구한다는 글이 올라와 박씨의 범행이 알려지기도 했다. 이 청원에는 이날까지 2만여명이 동의했다.

zer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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