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더 우먼' 이하늬의 똑똑한 코믹 사회극 (첫방)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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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더 우먼' 이하늬의 1인2역 연기가 빛을 발했다.
17일 밤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원 더 우먼'(극본 최영훈·연출 홍성창) 첫 방송 1회에서는 등장인물 조연주(이하늬), 강미나(이하늬), 한승욱(이상윤), 한성혜(진서연), 안유준(이원근) 등을 둘러싼 코믹 사회극이 포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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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원 더 우먼’ 이하늬의 1인2역 연기가 빛을 발했다. 공교롭게 이하늬는 ‘열혈사제’에서 법조인 캐릭터를 소화한 바, 이를 잇는 코믹 웰메이드 사회극 탄생이 기대되는 시점이다.
17일 밤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원 더 우먼’(극본 최영훈·연출 홍성창) 첫 방송 1회에서는 등장인물 조연주(이하늬), 강미나(이하늬), 한승욱(이상윤), 한성혜(진서연), 안유준(이원근) 등을 둘러싼 코믹 사회극이 포문을 열었다.
이날 중앙지검 대찬 여자 검사 조연주의 캐릭터성이 극의 초반부를 장악했다. 사내대장부보다 훨씬 포부가 크고 강하고 잡초 같은 조연주는 각종 범죄 사건을 용맹하게 해결하며 승승장구할 기세였다.
그런 조연주에겐 삶의 트라우마가 있었다. 어린 시절 뺑소니범에게 할머니를 잃었고, 그는 결국 악을 응징하겠다는 목적으로 검사가 돼 종횡무진 중이었던 것이다.
이 가운데 재벌가 한주그룹 둘째 며느리 강미나의 삶도 조명됐다. 강미나는 첩의 딸이라며 시댁에서 괄시를 당했고, 망나니 남편은 늘 강미나를 뒷전으로 둔 채 불륜설을 터뜨리기 일쑤였다.
삶의 고민도 양태도 희노애락도 너무 다른 두 여자의 삶은 그 자체로 이 드라마의 페이소스를 자아내는 측면이 있었다. 코믹극으로 출범했지만, 이하늬의 처연하다가도 강건한 두 얼굴은 그 자체로 시청자들에게 울림을 주기도 했다.
‘원 더 우먼’은 비리 검사에서 갑자기 재벌 상속녀로 인생이 바뀐, 빌런 재벌가에 입성한 불량지수 100% 여검사의 더블라이프 코믹버스터로 출범했다.
사실상 이하늬의 원톱 드라마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앞서 이하늬는 동 시간대 ‘열혈사제’에서 법조인 역할로 시원하고 통쾌한 사회 고발극을 훌륭히 소화해낸 바, 이번 드라마에서도 일견 결이 유사한 사회 코믹극 히로인으로 제 몫을 다해냈다.
이중생활이라는 콘셉트가 핵심이다. 여검사와 재벌 상속녀 사이의 캐릭터, 삶의 간극은 이 드라마의 핵심 흥미 플롯으로 기능했다. 여기에 이상윤, 진서연, 이원근 등 개성파 배우들이 총 출격해 사회 수사극이기도 한 해당 드라마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공명하거나 때론 속물 같기도, 그러나 결국은 사회 정의를 위해 움직일 이 새로운 여성상은 2021년 하반기, 시청자들에게 어떤 ‘돌풍’으로 다가서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원 더 우먼’]
원 더 우먼 | 이상윤 | 이하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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