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우승이 목표' 안산, '하트 세리머니' 볼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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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도쿄올림픽 양궁 금메달 3관왕의 주인공 안산(20·광주여대) 선수는 언론 인터뷰에서 다음 목표로 전국체전 우승을 꼽았다.
올해 8월 8일 막을 내린 도쿄올림픽에서 금메달 4개를 수확한 한국 양궁 대표 선수들은 이달 19일부터 26일까지 미국 사우스다코타주 양크턴에서 열리는 2021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 뒤 본격적인 전국체전 준비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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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팅 응원' 김제덕은 출전..2019년 대회 10% 수준
내달 8∼14일 경북 구미시등 12개 시군 경기장서 진행
(MHN스포츠 이규원 기자) "지금까지 전국체전 우승을 한 번도 못 해봤다. 우리나라에서는 '올림픽 보다 전국체전 우승이 더 어렵다'는 말이 있다. 그래서 다음 목표는 전국체전 우승이다" (2021 도쿄올림픽 양궁3관왕 안산)
2020 도쿄올림픽 양궁 금메달 3관왕의 주인공 안산(20·광주여대) 선수는 언론 인터뷰에서 다음 목표로 전국체전 우승을 꼽았다.
그러나 안산의 전국체전 우승의 꿈은 미뤄지게 됐다.
다음 달 열리는 올해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에서 '고교궁사' 김제덕(17·경북일고)의 '파이팅 응원'은 들을 수 있지만, 도쿄올림픽 3관왕 안산(20·광주여대)의 '하트 세리머니'는 볼 수 없다.
올해 전국체전이 고등부만 출전하는 '축소 대회'로 치러지기 때문이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따라 100년 역사의 전국체전도 그 규모가 크게 작아졌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7일 정례 브리핑에서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2021년 전국체육대회 개최방안'을 보고받고 이를 논의했다"며 "정부는 대규모 체육 행사를 통한 감염 확산을 막고자 이번 전국체육대회는 고등부만 개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102회 전국체전은 8일부터 14일까지 7일간 진행되며, 장애인 체전 기간은 내달 20∼25일 6일간이다.
경상북도 구미시 등 12개 시·군, 70개 경기장에서 47개 종목이 열린다.
하지만 규모는 매우 작아진다.
앞서 2019년 10월 서울에서 열린 100회 전국체전에는 17개 시·도 선수단과 18개 해외동포 선수단 등 3만여명이 참가했는데 고등부로 제한된 올해는 2019년 대회 참가자 수의 10% 수준만 출전할 전망이다.
전국체전은 국내에서 열리는 최대 규모의 종합 스포츠대회다.
올림픽이 열리는 해에는 전국체전의 인기가 평소보다 올라간다. 올해도 도쿄올림픽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한 한국 스포츠 스타들이 전국체전 출전을 준비했다.
올해 8월 8일 막을 내린 도쿄올림픽에서 금메달 4개를 수확한 한국 양궁 대표 선수들은 이달 19일부터 26일까지 미국 사우스다코타주 양크턴에서 열리는 2021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 뒤 본격적인 전국체전 준비를 할 예정이다.
하지만 김제덕을 제외한 양궁 대표 선수들은 모두 대학·일반부 소속이어서 올해 전국체전에 출전할 수 없다.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 금메달리스트 오상욱(25·성남시청), 구본길(32), 김정환(38·이상 국민체육진흥공단), 후보선수 김준호(27·화성시청), 그리고 올림픽 한국 육상 트랙&필드 사상 최고인 4위에 오르며 스타 플레이어로 도약한 남자 높이뛰기 우상혁(25·국군체육부대) 등 전국체전을 통해 해당 종목의 인기를 끌어올리려던 성인 대표 선수들의 바람도 물거품이 됐다.
대학·일반부 경기가 취소되면서 올해 전국체전에서는 '고교 스타'들이 더 조명받을 전망이다.
도쿄올림픽 양궁 혼성 단체전과 남자 단체전에서 금맥을 캔 김제덕은 방송 출연 등으로 인기가 더 상승했다. 김제덕은 전국체전에서 개인전과 단체전에 출전한다.
도쿄올림픽 수영 남자 자유형 100m 준결승에서 47초56의 아시아신기록 및 세계주니어신기록을 세우고 결승에서 5위를 차지한 '한국 수영의 희망' 황선우(18·서울체고)는 자유형 50m와 개인혼영 200m에 출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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