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라이브 노조 "27일부터 총파업, 추석연휴 당직거부"

손봉석 기자 2021. 9. 17.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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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민주노총서울본부 희망연대노동조합 딜라이브지부(이하 노조)는 임금 및 단체협상이 이달 24일까지 타결되지 않을 경우 27일 전면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17일 밝혔다. 실제 파업을 벌일 경우 2014년 이후 7년 만의 파업이 된다.

노조는 쟁의대책위원회에서 27일 전면 총파업과 함께, 이전 단계로 ▲ 추석 연휴인 18~22일 전 조합원 연장근로 거부 ▲ 23~24일 전 조합원 경고파업도 결정했다.

이에 따라 전체 조합원은 18일부터 야간 휴일대기 및 장애처리, 설치 및 A/S 등 모든 업무에서 연휴 당직 업무를 거부하기로 했다.

노조는 앞서 올해 7월 2일 중앙노동위원회에 신청한 조정이 중지돼 쟁의권을 확보했고, 같은 달 27~29일 쟁의행위 찬반 투표에서 86%의 찬성을 얻었다.

노조는 “사측이 무성의한 태도로 일관하며 노조가 도저히 수용할 수 없는 안을 제출했다”며 “지난해 4천억원대 매출에 영업이익 322억원을 기록하고도 회사가 어렵다는 말만 되풀이하는 경영진의 태도는 케이블방송의 어려움을 극복하려 매년 무쟁의로 임단협을 타결한 노조의 노력을 배신한 행위”라고 주장했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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