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성착취 영상 100여개 제작·유통 SNS '마왕' 검거

이윤식 입력 2021. 9. 17.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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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체포..17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 실시
[사진 = 서울경찰청]
'마왕'이란 활동명으로 성 착취 영상을 제작해 대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지난 14일 서울 모처에서 박 모씨(33)를 성폭력처벌특례법상 카메라 등 이용촬영, 정보통신망법상 음란물유포죄,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3개 혐의로 체포해 수사중이다.

박씨는 지난 6~8월 자신의 계정에 미성년자를 포함한 여성들을 성 착취하는 영상을 제작해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SNS에 올린 영상은 100여개 수준으로 조사됐다. 그는 피해여성에게 여러 명의 남성들과 가학적인 성관계를 갖도록 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전날 박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검찰이 이를 청구했고, 법원은 17일 박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실시했다.

앞서 청와대국민청원에는 지난 3일 '성노예 만들어 초대남 부르는 트위터 마왕을 강력처벌과 신상공개 촉구한다'라는 취지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해당 작성자는 "팔로워만 8만6000명에 이르는 유명 트위터 계정의 소유자가 수많은 여성들을 성노예로 부렸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고 한다"고 전언했다.

[이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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