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목욕시설서 또 집단감염..연휴 기간 모임 자제 필요

김재노 2021. 9. 17. 22:07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BS 대구] [앵커]

추석 연휴를 앞두고 대구의 목욕시설에서 또 다시 집단감염이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50여 명에 이르렀습니다.

이 밖에도 추석 연휴를 앞두고 가족, 지인 모임 등을 통해 감염이 확산하고 있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김재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구 서구의 한 목욕시설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지난 13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오늘 0시 이후에도 39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54명에 이릅니다.

방역당국은 세신사 2명이 증상이 있었지만 근무를 했고 백신 접종 후 확진되는 돌파감염인 것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또 방역당국은 오는 23일까지 해당시설은 물론 같은 행정동의 목욕시설 2곳도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김대영/대구시 시민건강국장 : "목욕장 전체 종사자들에 대한 전수검사를 내일부터 실시할 예정이고 방역수칙 (준수)여부에 대한, 목욕장에 대한 점검을 할 계획입니다."]

이를 비롯해 대구에서는 오늘 0시 기준 38명이 코로나19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목욕시설 외에 가족, 지인 모임 등을 매개로 감염이 지속적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실제 오늘 확진자 가운데 30% 이상인 13명이 가족, 지인 모임과 관련한 소규모 집단감염과 관련됐습니다.

이렇다보니 방역당국은 각종 모임이 늘어나는 추석 연휴가 또다시 대유행의 기폭제가 될 까 크게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기일/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 : "고향을 방문하시더라도 만남 시간을 최소화하고 환기를 자주하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수칙도 잘 준수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한편 경북은 영주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어린이집 2곳과 관련해 7명, 구미와 경주에서 각 6명, 경산 4명 등 10개 시군에서 3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KBS 뉴스 김재노입니다.

촬영기자:최동희

김재노 기자 (delaro@kbs.co.kr)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