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클럽 레코드였던 FA 캐롤 "내 아이들은 맨시티로 갈 줄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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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전 리버풀 최고 이적료를 경신했던 캐롤은 현재 소속팀을 찾지 못해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뉴캐슬은 큰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캐롤을 이번 이적시장에서 방출했고, FA 상태인 캐롤은 32세의 나이에 여전히 소속팀 없이 커리어를 끝낼 위기에 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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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전 리버풀 최고 이적료를 경신했던 캐롤은 현재 소속팀을 찾지 못해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골닷컴] 배시온 기자= 한때 리버풀 클럽 레코드를 경신했던 앤디 캐롤은 이번 여름 FA선수로 풀려났다. 여전히 소속팀을 구하지 못한 상태다.
2010/11시즌 겨울, 캐롤은 3500만 파운드(약 560억원)라는 어마어마한 이적료와 함께 리버풀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첼시로 이적한 페르난도 토레스의 대체이자 클럽 레코드까지 경신한 이적이었다. 이런 이유로 많은 기대를 받았으나 리버풀에서 부진과 부상으로 ‘먹튀’라는 오명을 썼다.
이후 웨스트햄으로 팀을 옮겼으나 잦은 부상이 이어졌다. 결국 부상으로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캐롤은 지난 2019년 친정팀인 뉴캐슬로 복귀했다. 하지만 뉴캐슬은 큰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캐롤을 이번 이적시장에서 방출했고, FA 상태인 캐롤은 32세의 나이에 여전히 소속팀 없이 커리어를 끝낼 위기에 처했다.
캐롤은 17일(현지시간) ‘디 애슬래틱’ 인터뷰에서 현 심정을 밝혔다. 그는 “뉴캐슬에서 4-5년간 뛴 후에 선수 생활을 마칠 수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여러 이유로 이런 일은 생기지 않았다. 솔직히 말해서, 나는 차이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경기에 나설 수 없었을 때 정말 힘들었다”고 답했다.
그의 가족들도 캐롤의 그라운드의 복귀를 바라는 것은 마찬가지다. 캐롤은 “내 아이들은 아직도 내가 맨체스터 시티나 바르셀로나와 계약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일어나지 않을 일이란 것은 알지만, 소속팀이 생길 것이란 압박이 있다. 내가 원하는 일이기도 하다”며 안타까운 소식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캐롤은 “가능한 많은 시간 경기에 나서고 싶다. 가족들 앞에서 경기하며 승리하고 싶다. 이런 내 열정은 조금도 시들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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