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이동 인구 늘어..교통 방역 '비상'
[KBS 청주] [앵커]
올해 추석은 귀성객 등 인구 이동이 지난해보다 늘어 3천2백만 명이 이동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시기가 시기인 만큼,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큰 데요,
방역 당국은 주요 역과 터미널 등 다중 이용시설과 대중 교통의 방역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KTX역 광장에 차려진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입니다.
코로나19 4차 대유행 속에 선제적 검사를 위해 마련됐습니다.
이달 초 설치된 이 검사소에는, 하루 평균 60여 명이 검사를 받았지만, 최근에는 150명대까지 늘었습니다.
추석 연휴 기간에는, 전국 각 지에서 오고 가는 만큼, 적극적인 검사를 독려하고 있습니다.
[이지현/청주 흥덕보건소 역학조사팀장 : “확진자분들이 조기에 발견이 된다고 하면, 그러면 전체적으로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큰 효과가 있을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연휴 기간, 하루 만 이어 명이 다녀갈 것으로 예상하는 버스터미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하루 두 차례, 대합실 등 전 시설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방역 소독을 진행하고, 이용객 출입을 한 곳으로 제한해, 실시간으로 발열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곽성동/청주 시외버스터미널 시설관리차장 : “이제 사람 손이 많이 닿는 곳은 한 시간에 한 번 정도씩 수시로 소독제를 뿌려가면서 소독 방역을 하고 있습니다.”]
대중교통 업체들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시외 버스회사들도 승객 하차 직후와 승차 직전, 꼼꼼히 직접 소독을 하고 있고, 공간이 협소한 택시는 운전자와 승객 좌석 사이 비말 차단막을 설치한 데 이어, 차량 실내를 자주 환기하고 승객과 대화 자제, 요금 결제 후, 철저한 손 소독제 사용 등 방역 수칙을 집중적으로 홍보하고 있습니다.
[신동호/청주시 대중교통과 택시운수팀장 : “시민들께서도 택시 탑승시에 마스크 착용은 물론이고 대화 자제 등 방역 수칙을 지켜주시길 당부드리겠습니다.”]
특히, 방역 당국은 대중교통을 이용하더라도 집단 감염은 충분히 막을 수 있다며 이용자들의 적극적인 방역수칙 동참을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이만영입니다.
촬영기자:강사완
이만영 기자 (2man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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